●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필모그래피5세때 아버지 영화로 데뷔20대에 '채플린' 명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 후보약물 비용 충당 위해 '다작'… '고티카'로 아내 만나 재기'아이언맨3' 25일 국내 개봉

채플린
인생이 곧 드라마다. 태생적인 환경 탓에 일찍 배우의 길을 걸었고, 깊은 나락에 빠졌으며, 멋지게 재기했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이야기다.

#(1992)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괴짜 영화감독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의 아들이다. 5세 꼬마는 아버지의 작품에 출연하며 영화를 배웠다. 자유분방하고 독특한 아버지는 아들이 배우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다. 그는 'SNL' 단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은 그를 널리 알린 대표작이다. 27세 나이에 의 83세까지를 연기했으며, 아카데미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2000)

20,30대의 그는 마약과 알코올에 빠져있었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들어오는 작품들을 마다하지 않았다. 한때 작품의 질과 무관한 다작 배우였던 이유다. 미국 폭스 TV 시리즈 ''는 그 과정에 있는 히트작이다. 그가 맡은 변호사 래리는 시리즈와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반복된 체포로 시리즈와는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다.

앨리의 사랑 만들기
#''(2008)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어 준 슈퍼 히어로물이다. 그는 자신감 넘치는 군수업체 재벌 토니 스타크 역을 맡았다.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했으며, 늘 진지한 다른 영웅들보다 경쾌했다. 실제로도 굴곡진 그의 인생이 캐릭터에 인간미를 더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티카'(2003)로 인연을 맺은 지금의 아내 수잔 레빈의 도움이 컸다. 수잔을 만나며 그는 마약을 끊었고, 좋은 작품들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오는 25일에는 '3'(감독 셰인 블랙ㆍ수입 소니픽쳐스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가 국내 개봉된다.

#''(2009)

가이 리치 감독은 를 육감적인 마초로 매만졌다. 배우의 실제 성격을 반영한 듯 유쾌한 면모도 갖췄다. 신선한 재해석이 담긴 '' 시리즈는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다. 이로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과 '' 등 2개의 인기 시리즈를 보유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 작품 역시 아내 수잔이 제작자로 나섰다.


아이언맨
셜록 홈즈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