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Jr '아이언맨3' 기자회견 재치 과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재치를 과시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ㆍ수입 소니픽처스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감옥에서는 불어를 가르쳐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귀네스 팰트로가 프랑스 취재진들의 질문에 불어로 답하자 유쾌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는 "저 역시 불어로 말하고 싶지만 거칠 게 자랐다. 팰트로는 아주 좋은 학교를 다녔고, 고급스럽지 않냐"며 "전 그냥 거친 미국인이다. 교도소에서는 불어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과거 마약 소지 혐의로 수감 생활을 했다.

짓궂은 농담 뒤에는 상대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 어떤 배우보다도 귀네스 팰트로와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좋았다"는 말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사람은 '아이언맨1'(2008)부터 지금까지 5년 동안 호흡을 맞췄다.

'아이언맨3'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하는 테러조직 텐 링스의 보스 만다린과 아이언맨의 대결을 담아냈다. 오는 25일 개봉.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