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11경주

스페셜 윈
''과 ''가 일반 경주 3연승 달성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갖는다.

12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제11경주(국1 2,000m 별정)에서 1군 정상급 국산마들이 대거 출전해 박빙의 승부를 펼친다. 특히 최근 상승세가 돋보이는 '스페설 윈'과 '' 가 나란히 일반경주 3연승에 도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은 일반 경주에서 2연승을 올린 뒤 앞선 경주였던 마주협회장배에서 출발이 늦어 5위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직전 대상 경주에서 우승에 실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의 우승을 높게 보고 있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부담 중량 역시 여러 번 경험한 58kg을 지기 때문이다.

도전세력은 똑같이 3연승 도전한는 ''다. 지난해 6월 1군 승군 이후 우승 기록이 없다가 최근 2,000m 경주에서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뒷심으로 3연승 달성할 태세다.

여기에 지난해 11월에 열린 경기도지사배 우승마 '', 서울경마공원 신예 암말 강자 '' 등이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포리스트 윈드
▲ (국1, 5세 수말, 서홍수 감독)

지난달 마주협회장배에서 인기 순위 3위에 오른 능력 있는 말이다. 1군 승군 후 무난한 적응력을 보이면서 늘어난 부담 중량에도 중장거리를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가벼운 부담 중량과 발걸음이 늘고 있어 이번 경주의 활약이 기대된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 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4코너 후 직선 주로에서 보이는 탄성이 큰 장점이다. 경주 종반 200m 주파 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까지 나오고 있어 막판 추입마들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통산 전적 25전 9승 2위 4회, 승률 : 36.0 % , 복승률 : 52.0 %

▲ (국1, 6세 수말, 유재길 감독)

결승선 직선 주로에서 보여주는 뛰어난 추입력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최근 490kg대 최적의 몸 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다.

1,800m 이상 장거리 경주에 29번이나 출전한 경험이 있어 이번 경주의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경주마다. 보통 능력 저하를 보이는 6세지만 기량은 더욱 원숙해졌고, 강점인 추입력이 두드러진다. 이번 경주가 2,000m라 능력 발휘가 기대된다. 통산전적 35전 7승 2위 3회, 승률 : 20.0 %, 복승률 : 28.6 %

승리의 함성
▲(국1, 5세 암말, 지용철 감독)

지난해 11월에 열린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했다. 이후 연이은 부진으로 분위기 자체는 썩 좋지 않다. 하지만 대통령배에서 수말 강자들을 꺾고 4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다.

2,000m 적정 거리를 맞아 이변을 준비하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로 장거리에서 강점을 보인다.

선추입을 자유롭게 하는 주행 습성을 갖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대처가 용이하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문세영 선수가 기승한다는 것이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와의 추입 대결이 예상된다. 통산전적 23전 6승 2위 2회, 승률 : 26.1 %, 복승률 : 34.8 %

▲(국1, 4세 암말, 정호익 감독)

초원 여제
서울경마공원의 신예 암말 중 강자다. 최근 4개 경주 연속으로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500kg에 육박하는 체격을 지녀 막판까지 눈여겨 봐야 할 경주마다.

직전 2,000m 경주에서 연거푸 ''에게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근 컨디션도 좋은 상태다. 설욕을 노린다.

주로 선입 작전을 구사하는 주행 습성을 보인다. 아무리 빠른 레이스라라도 중위권 이상에 붙을 수 있는 초반 스피드가 있고, 결승 주로에서 막강한 근성을 발휘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2,000m 경주에 3번 출전한 만큼 거리 적응을 끝냈다. 다만 부담 중량이 56kg으로 증가한 것이 변수지만 국산 암말 챔프를 꿈꾼다면 이 정도는 이겨내야 하는 시련이다. 통산 전적 18전 4승 2위 5회, 승률 : 22.2 %, 복승률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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