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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탤런트로 차붐을 넘어라!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 레버쿠젠서 전성기 보낸 차범근
젊은 시절 그를 닮았다는 손흥민
분데스리가에 또 한명의 '코리안 영웅' 탄생할지 주목
한국의 차세대 공격수 손흥민(21)이 바이엘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고 '차붐 신화' 재현에 나선다.

함부르크는 지난 12일 올리버 크로이처 신임 단장이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을 공식화했다. 한국과 인연이 깊은 레버쿠젠은 이제 '손 센이이션'을 기대하게 됐다.

▲한국과 인연 깊은 레버쿠젠

레버쿠젠은 한국 선수를 선호하는 클럽이다. 차범근과 차두리 부자가 레버쿠젠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은 1983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뒤 화려한 활약을 펼쳤다. 이적 후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1985~86 시즌에는 17골을 넣어 분데스리가 득점 4위에 올랐다. 1987~88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전에서는 후반 36분 천금 같은 골을 넣어 레버쿠젠에 유일한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 컵을 안기기도 했다. 차범근은 98골로 분데스리가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골 순위에서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손흥민은 '차붐 신화'를 이어갈 슈퍼 탤런트를 지난 시즌에 충분히 보여줬다. 12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직 분데스리가에서 더 뛰면서 기량을 쌓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고 있다.

  • 차범근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 등을 겸비한 손흥민은 차범근의 전성기 모습에 점점 근접하고 있다. 차범근 역시 "손흥민의 기술도 좋고 득점력도 빼어나다. '젊은 시절의 차범근'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환상의 호흡 기대

손흥민은 레버쿠젠에 가면 분데스리가 득점왕이라는 최고의 파트너를 만나게 된다.

레버쿠젠의 간판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은 지난 시즌 25골로 분데스리가 최초의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라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득점을 노리는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슈테판은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일가견이 있어 손흥민의 골 퍼레이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그는 지난 시즌에 무려 10개의 도움을 올렸다.

안드레 슈얼레의 공백을 손흥민이 메울 전망이다. 레버쿠젠 측면 공격의 핵인 슈얼레는 첼시로 이적할 전망이다. 레버쿠젠은 슈얼레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손흥민을 영입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감은 크다. 레버쿠젠은 구단 사상 최고의 이적료를 책정하며 손흥민을 영입했다. 1,000만 유로(약 148억원)의 이적료는 종전 루카스와 프랑카가 기록한 850만 유로(약 126억원) 이적료를 뛰어 넘는 액수다.

▲26년 만 유럽무대 정상 노크

레버쿠젠은 '차붐 시대'에 유일하게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6년이 지난 시점에서 레버쿠젠은 다시 한번 유럽 정상을 꿈꾸고 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해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었다.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유럽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레버쿠젠이 유럽 축구의 중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손흥민의 활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손흥민이 투자 가치만큼 실력 발휘를 해야만 레버쿠젠은 더욱 강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내년 시즌에 유럽 클럽 대항전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경험 해보지 못한 무대라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손흥민은 강 팀과 경기에서 강점을 나타냈던 스타일이라 '큰 무대 체질'임을 여실히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의 강자 '도르트문트 킬러'로 활약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레버쿠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은 다시 버거워 보인다. 하지만 그 아래 단계인 유로파리그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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