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Falling in Love' 9개 음원 차트서 1위

걸그룹 2NE1이 화려한 귀환식을 치렀다.

2NE1의 신곡 'Falling in Love(폴링 인 러브)'이 최근 공개되자마자 9개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멜론, 엠넷, 올레, 소리바다, 벅스, 다음, 네이버, 싸이월드, 몽키3 총 9개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고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2NE1은 음원과 함께 공개한 뮤직비디오에서 유혹적인 눈빛과 몸짓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래 위에서 맨발로 안무를 펼치며 산뜻함을 강조하기도 하고, 금빛 장식이 주를 이루는 고풍스러운 세트를 배경으로 멤버 4인이 각자의 매력을 과시했다.

올해로 스무살이 된 막내 민지는 핑크 그라데이션 헤어를 완벽하게 소화해 물오른 여성미를 한껏 발산했다. 이외에도 모델 겸 배우 홍종현∙이수혁이 MV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2NE1이 1년 만에 발표한 신곡 'Falling in Love'는 레게 장르에 팝적 요소를 가미했다. 그간 보여줬던 강렬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고 다소 느리지만 편안한 리듬이 돋보이는 레게로 컴백을 알렸다. 가사 중 'Touch me over here/Touch me over there'와 'I keep falling in love/falling in love' 부분은 묘한 중독성을 띠며 마치 사랑을 부르는 주문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2NE1은 7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로 지난 11일 케이블 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Falling in Love'의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편 2NE1은 7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 곡씩 신곡을 발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호탄 격인 'Falling in Love'가 공개되자 다음은 어떤 장르로 돌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성한기자 wi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