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vs 양현석 재산 '400억대' 1위 경쟁

톱스타들이 건물 매입을 통해 재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서도 '노른자'라 불릴만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건물을 주로 사들이고 있어 경기침체 및 부동산 경기 하락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매입한 건물을 회사나 연습실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세를 놓고 임대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연예계 스타들 중에서 빌딩 부자 순위를 살펴보면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이 쌍벽을 이룬다.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주식부자로 평가액 1, 2위를 다툰다. YG 주식 356만9554주(34.59%)를 보유하고 있는 양현석의 지분가치는 현재 약 2200억원. 2위인 이수만(약 1500억원)과는 약 500억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유 건물 가격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이수만이 양현석을 앞선다. 나란히 1, 2위에 올라 연예계 최고 부자들의 명성을 과시했다.

이수만 회장의 경우 SM엔터테인먼트의 본사 사옥이 이 회장 개인소유다. SM설립 기초인 1999년 10월 약 20억원대에 사들였다. 13년 만에 스무배 가량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팬들이 '오빠'들을 보려 몰려들어 늘 건물 앞은 소녀팬들이 수두룩하다.

양현석은 부동산 부자로 유명인사가 됐다. 2007년과 2011년 사이 홍대 인근의 부동산을 집중 매입해 홍대 최고 땅부자 소리를 들을 정도다.

이수만 양현석에 이어 3위는 서태지다. 그는 논현동 295억짜리 건물과 70억원대에 달하는 종로구 묘동의 14층 높이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서태지와 함께 공동 3위는 놀랍게도 조재현이다. 5위는 박중훈이다. 박중훈은 빌딩을 신축 중으로, 해당 빌딩은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테헤란로변 업무용빌딩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다. 준공 후 건물가치는 구건물 매입가 180억원에서 1.6배가 뛴 290억원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상반기 강남구청으로부터 지하4층, 지상 14층 규모의 고층 빌딩을 짓는 내용의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 중이다.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6위를 차지했다. 3개 건물로 빌딩 자산 271억을 기

록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116억)과 논현동(32억)에는 고소영의 건물, 용산구 한남동(129억)에는 장동건이 빌딩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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