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밑바닥 이야기 담아

▲'조선백성실록' 정명섭 지음. 북로드 펴냄. 1만5,000원

조선 백성들과 관련된 사연을 중심으로 여성, 종교인, 외국인, 동물, 사건사고 등 그 동안 교과서나 주류 역사서에서 볼 수 없었던 밑바닥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선시대의 실상에 더 다가가고자 왕과 함께 역사책에 이름을 올린 민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남성 중심 문화에 당당하게 저항한 여성들, 이런저런 이유로 조선에 들어와 뿌리 내리거나 자취 없이 사라진 외국인들, 백성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 국가 정책과 양반들의 술수 등 조선시대의 숨겨진 모습들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13가지 전통 미술 감상 안내서

▲'옛그림을 보는 법' 허균 지음. 돌베개 펴냄. 1만8,000원

'산수를 대하는 세 가지 관점-경치와 흥취, 그리고 이치', '군자의 품격을 그림에 담다-사군자', '그림으로 만나는 선비들의 즐거움-풍류와 문방청완취미' 등 우리 옛그림을 13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주제에 따른 키워드를 제시하고 그것을 드러내는 대표작품을 선별해 함께 실어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상징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그림에 담긴 선비들이 꿈꾸던 세상, 희망, 문화 등도 엿볼 수 있다. 우리 전통 미술을 대표하는 미술품 150여 점을 통해 우리 미술을 제대로 보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종합 안내서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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