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엔터테인먼트부
배우 김재원이 결혼 후 달라진 점을 밝혔다.

김재원은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에서 열린 MBC 주말극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하 스캔들ㆍ극본 배유미ㆍ연출 김진만) 기자간담회에서 "결혼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거치면서 제 행동들과 연기에 대해 더욱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좀 있으면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면서 '난 이런 아빠가 되어야겠다'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창피한 아빠가 되지 말아야지, 아들 딸에게 훌륭한 아빠가 돼야지 하는 생각을 하니까 좀 더 연기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결혼을 한 그는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1주일 중 7일을 작품을 위해 쓰고 있다. 아내를 제대로 못 챙겨준다. 그럼에도 편안하게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하고 있다. 할 일을 마무리 그 이후에 신혼생활을 행복하게 즐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재원은 6월 28일 동갑내기 회사원 박모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박씨는 광고대행사 커뮤니케이션 윌의 박영응 대표의 딸로 알려졌다. 박씨는 결혼 당시 임신 3개월이었다.

'스캔들'은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비극을 중심으로 가족애와 로맨스를 그린다.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김규리 신은경 조재현 박상민 김혜리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