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신성록 소시오패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신성록 소시오패스'

SBS 수목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신성록(이재경)이 보여준 소시오패스 연기가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6회에서 이재경(신성록)은 천송이(전지현)의 집을 찾아“건강관리 잘 해라”며 의미심장한 섬뜩한 경고를 했다.

앞서 이재경은 여러 차례 소시오패스 성향을 드러냈다. 훤칠한 외모로 인자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흘리는 뛰어난 경영인의 모습 뒤에 사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섬뜩한 모습을 보여줬다.

'별그대'는 첫회부터 S&C그룹에 걸림돌이 되는 땅주인 임세옥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며 살인마의 등장을 예고했다. S&C그룹의 황이사는 이 죽음에 의문을 품고 조사하려 하자 S&C그룹 후계자 이재경은 "이사님 당뇨는 괜찮으세요?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다정한 모습 뒤에 황이사 또한 의문의 죽임을 당한다.

이어 재경은 살려달라는 여자의 비명 섞인 전화에 “죽인 사람보다 죽이고 싶었지만 살려둔 사람이 더 많다”며 연쇄 살인범임을 암시해왔다.

지난 '별그대'5회에서 재경은 자신의 연인 한유라에게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알지? 건강조심해라”라며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유라는 유람선 위에서 강물에 빠지는 익사사고를 당한다. 이재경이 "건강 챙기세요"라는 말을 남기면 죽음을 맞는 등장인물들 때문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경은 극중 소시오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

소시오패스는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의 합성어로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일종이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소시오패스의 특징은 자신의 의중을 잘 위장하며 감정조절이 뛰어나고 매우 계산적이다. 이런 모습이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동물학대 등 비정상적으로 잔인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재미삼아 하기도 한다. 반 사회적 인격 장애의 일종으로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존재할 수 있는 장애로 전문가들은 25명 중에 한명꼴인 전 인구의 4% 정도가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