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의 부친과 조부모가 사망했다. 사진=한국아이닷컴 DB
'이특 부친 조부모 사망' '이특 누나 박인영'

슈퍼주니어 이특의 부친과 조부모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20분께 신대방동 자택에서 이특의 아버지 박모씨와 조부 박모씨 조모 천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조카가 발견했다.

조부모는 침대 위에서 이불이 목까지 덮인 채 안방에 나란히 누워있었고, 아버지는 같은 방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아버지 박씨가 노부모를 먼저 숨지게 한 뒤, 뒤따라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발견된 이특의 아버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부모님을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이특의 아버지 박모 씨는 부모를 극진히 부양해왔으나 몇 해 전부터 부모가 치매를 앓기 시작했다"며 "박씨가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복무 중인 이특은 부친·조부모 사망 비보를 듣고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이동했다. 빈소는 이특의 누나인 박인영 씨와 함께 지키고 있다.

이특과 누나 박인영의 부친·조부모 시신은 서울 구로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박인영은 1982년 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중앙대 대학원에서 연극학을 공부하고 있다. 2009년에는 대학로 인기 코믹 연극 '뉴보잉보잉' 오디션에서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으로 뽑힌 바 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kjkim79@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