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김송 오열. 사진=SBS
'강원래 김송 오열'

강원래 김송의 오열에 시청자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강원래 김송 부부가 7년을 함께 한 반려견 똘똘이와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원래와 김송의 반려견 똘똘이는 지난 2011년 림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며, 최근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에 강원래와 김송은 눈과 바다를 좋아하는 똘똘이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기 위해 눈 내린 바닷가를 찾아갔다.

하지만 똘똘이는 차 안에서 숨을 가쁘게 쉬기 시작했고, 차를 세워 바깥 공기를 마시게 했으나 결국 눈밭에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강원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똘똘이는 내가 가장 힘들 때 왔다.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송은 "똘똘이가 마지막까지 혼자 가지 않고 우리 앞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고 다행"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한편 강원래 김송 부부는 2003년 결혼 후 8차례의 시험관 시술 끝에 10년 만에 아이를 얻었다.

강원래 김송 오열 소식에 누리꾼은 "강원래 김송 오열, 방송 보고 나도 울었다" "강원래 김송 오열, 똘똘이가 새생명을 전해주고 떠난 것 같다" "강원래 김송 오열,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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