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미모, 착한 마음씨, 사랑스런 노래 솜씨,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동화 나라 안달라시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지젤(에이미 아담스).
백마 탄 왕자 에드워드(제임스 마스덴)를 만나 결혼까지 약속한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마녀의 훼방으로 졸지에 대도시 뉴욕으로 오게 된다.
지젤이 졸지에 뉴욕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로버트(패트릭 뎀시)와 산책을 하게 된다.
노래: 지젤이 동화의 나라에서 졸지에 뉴욕으로 날아 오게된 상황을 설명하자면 복잡하다.
그녀는 공원에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That's How You Know'를 들려주면서 간략하게 자신에게 놓여 있는 처지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
동화 속 공주가 겪는 황당 처지를 대변해 주는 수단으로 선택된 것이 노래여서 새삼 음악이 주는 효과를 반추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27. <미세스 다웃파이어 Mrs Doubtfire>(1993)
장면: 오프닝. 크리스 컬럼버스 감독은 극중 성우 겸 배우 다니엘(로빈 윌리암스)이 애니메이션 더빙 작업을 하고 있는 설정으로 극을 시작할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노래: 다니엘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새 퍼지 bird Pudgy의 목소리 연기를 열연하고 있다.
그가 흡사 오페라 가수 처럼 뛰어난 성량을 드러내면서 불러 주는 클래식 곡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The Barber Of Seville> 중 'Largo al Factotum'.
다니엘이 들려주는 오페라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이태리어를 배우고 싶다는 욕구를 전달 시켜 줄 정도로 뛰어난 성량을 들려주고 있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