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사랑.
26. <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2007)

장면: 미모, 착한 마음씨, 사랑스런 노래 솜씨, 동물들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동화 나라 안달라시아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지젤(에이미 아담스).

백마 탄 왕자 에드워드(제임스 마스덴)를 만나 결혼까지 약속한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 마녀의 훼방으로 졸지에 대도시 뉴욕으로 오게 된다.

지젤이 졸지에 뉴욕 센트럴 파크 공원에서 로버트(패트릭 뎀시)와 산책을 하게 된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지젤은 왕자 에드워드와 곧 결혼할 처지라는 것을 로버트에게 설명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노래: 지젤이 동화의 나라에서 졸지에 뉴욕으로 날아 오게된 상황을 설명하자면 복잡하다.

그녀는 공원에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That's How You Know'를 들려주면서 간략하게 자신에게 놓여 있는 처지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

동화 속 공주가 겪는 황당 처지를 대변해 주는 수단으로 선택된 것이 노래여서 새삼 음악이 주는 효과를 반추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27. <미세스 다웃파이어 Mrs Doubtfire>(1993)

장면: 오프닝. 크리스 컬럼버스 감독은 극중 성우 겸 배우 다니엘(로빈 윌리암스)이 애니메이션 더빙 작업을 하고 있는 설정으로 극을 시작할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노래: 다니엘은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새 퍼지 bird Pudgy의 목소리 연기를 열연하고 있다.

그가 흡사 오페라 가수 처럼 뛰어난 성량을 드러내면서 불러 주는 클래식 곡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The Barber Of Seville> 중 'Largo al Factotum'.

다니엘이 들려주는 오페라 선율을 듣고 있노라면 이태리어를 배우고 싶다는 욕구를 전달 시켜 줄 정도로 뛰어난 성량을 들려주고 있다.



이경기(영화칼럼니스트) www.dailyo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