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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여덟 번째 방한 기록 "사그라들지 않는 열정"

  • 톰 크루즈.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친절한 톰아저씨' 한국팬들 사이에서는 '톰 크루즈'라는 이름보다 '톰아저씨'란 애칭으로 불리는 그가 여덟 번째로 한국땅을 밟았다. 1994년 첫 내한 이래 22년 동안 꾸준히 한국팬들을 찾아온 그는 이번에도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특급 팬서비스와 영화홍보로 환호 속에 한국 일정을 마무리했다.

7일 오전 7시에 입국한 그는 휴식 없이 곧바로 기자회견에 이어 인터뷰와 레드카펫 일정을 소화했다. 가는 곳마다 한 걸음 뗄 때마다 몇분씩 소요될 만큼 구름떼같은 팬들이 몰려들었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띄운 그는 월드스타다운 면모를 한껏 보여주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톰 크루즈는 "공항에서 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환한 얼굴로 맞아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의 이번 방한은 2013년작인 영화 '잭 리처'의 후속편인 '잭 리처: 네버 고 백'(감독 에드워드 즈윅) 프로모션차 이뤄졌다. 이 작품은 타고난 직감과 비범한 두뇌를 지닌 잭 리처가 국가의 숨겨진 음모에 따라 살해당한 동료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액션영화로 전 세계적으로 1억 부 이상 판매된 리 차일드의 베스트셀러 ‘잭 리처’의 18번째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어느덧 50대 중반이지만 톰 크루즈의 액션 본능은 이번 작품에서도 녹슬지 않았다. 그는 "잭 리처와 나는 돌아다니길 좋아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그는 아주 멋진 캐릭터다. 로닌처럼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 작품에는 서스펜스가 있다. 잭 리처는 반영웅적 인물로 옳은 일을 하지만 자신만의 세계에 사는 극단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관객 입장에선 이런 지점에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션 스타'라는 수식어가 말해주듯 이번 촬영에서도 그는 스턴트맨 촬영을 최대한 줄이며 직접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션에 대해서는 "육체적으로 힘든 순간도 물론 있었다. 예를 들어 유리를 깨면서 펀치를 날리는 장면은 처음 시도해봤는데 어렵더라. 전체적인 싸움 장면은 한 테이크에 촬영해야 하는 점도 그랬다. 촬영에서 제대로 하려면 열심히 트레이닝하고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귀띔했다. 어려운 순간에도 영화에 대한 열정만큼은 사그러들지 않는다고.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즐기면서 일하려고 한다. 나는 늘 촬영장에 제일 먼저 도착해 준비하는데, 그건 내 일에 대한 열정이자 작품에 대한 애정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 톰 크루즈.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이에 에드워드 즈윅 감독은 톰 크루즈가 직접 맨몸 액션에 도전한 지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앞서 그가 비행기에 매달리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을 봤는데 사실 이번 작품 속에는 그보다 더 어려운 장면이 많았다"라며 "점프하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다친다고 주의를 줬는데 '계속 하겠다'고 하더라. 그는 제대로 나올 때까지 계속 하고 싶어했다. 마치 최고의 운동선수와 함께 일을 하는 것 같은 경험이었다. 다음날 촬영장에 가면 그의 몸에는 여지없이 멍이 들어있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최고의 배우인 그는 제작자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이어 '라스트 사무라이' '잭 리처' 시리즈 등이 모두 그가 제작자로 나선 작품이다. 그는 "제작자로서 내 역할을 좋은 작품이 나오도록 지원하는 것인데 그런 작업을 통해 나도 자연스럽게 진화했다"고 들려주었다. 또 제작자로서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건 남을 도와주는 일 같다. 제작자로서 나는 예산, 시나리오, 촬영 등 영화제작의 전반적인 부분에 기여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는 코미디, 액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작업이 나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후 톰 크루즈는 오후 5시 서울 잠실 아이스링크로 자리를 옮겨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한 걸음 뗄 때마다 몰려드는 팬들에게 일일이 화답하며 3000여명과 함께 행사를 마무리한 그는 오후 8시 잠실 월드타워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인사한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한국팬들의 남다른 열정에 대해 언급하며 "좋아할 수밖에 없는 나라로 올 때마다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한 그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톰 크루즈.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 톰 크루즈와 에드워드 즈윅 감독.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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