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셀럽토크]홍종현, "새로움에 대한 목마름 있었죠"

  • 배우 홍종현.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그동안 항상 비슷한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아서 새로움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어요. 두렵기도 했지만 그래도 도전 자체를 잘 끝낸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배우 홍종현이 첫 악역에 도전했다. 모델 출신으로 수려한 외모와 훤칠한 키, 귀공자풍의 분위기로 주로 미소년이나 세련된 도시 남자를 연기했던 그는 지난 1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로 연기 데뷔 8년만에 처음 악역으로 나섰다.

현대에 사는 여인이 타임슬립해 고려시대로 간 후 벌어지는 황궁을 둘러싼 사랑과 암투, 갈등을 그린 이 작품에서 는 절대 악역인 3황자 왕요 역으로 분했다. 왕위를 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함을 보이는 왕요는 결국 극 후반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드라마 초반에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던 홍종현의 연기를 중후반을 넘어서면서 진가를 발휘, 마지막에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호평 속에 극을 마무리지었다.

▲첫 악역이라 적지않은 부담감이 있었겠다.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물론 있었다.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으니 영광스러운 마음만큼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누구든 하고자 하는 걸 부담감때문에 포기하는 사람은 없을 거다. 그저 열심히 준비하는 것밖에 없더라. 준비하고 또 준비하면서 불안감이 많이 사라지는 걸 느꼈다.

▲극 후반부에서 왕요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이 무척 강렬했다. 현장에서 좀더 표현하고 싶은데,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 후반부에 휘몰아치는 신이 많아서 왕요가 죽기 전에 활활 타올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론 왕요의 마지막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안타까운 기억도 있고, 멀쩡한 정신상태가 아닌 가운데 불안에 떨어야했던 왕요의 모습이 마음 속 깊이 각인됐다. 마지막 죽는 장면을 찍을 때는 참 생각이 많아지더라.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지, 왕요의 감정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을 거듭했던 것 같다.

  • 배우 홍종현.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짙은 섀도에 아이라인까지, 강한 메이크업도 화제였다.왕요의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눈화장을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얘기를 듣고 드라마 시작 전 전문가분들과 상의를 많이 했다. 다행히 준비 시간이 충분해서 여러 버전을 테스트해볼 수 있었다. 자세히 보면 화장 스타일도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변화를 줘서 달라졌다. 모델 시절 이것저것 메이크업을 많이 시도해봐서 스스로 많이 어색하진 않았다.

▲왕요의 어떤 면에 끌려 작품에 출연하게 됐나처음엔 당당하고, 못됐고 다른 사람 생각을 잘 해주지 않아 같이 있으면 불편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잔인함과 불안함의 드러나는 등 복합적인 인물로 변했다. 아마 초반의 느낌대로만 흘러갔으면 매력이 덜했을텐데 왕요가 여러 사건을 겪으며 변모해가는 모습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홀로 악역이라 촬영장에서 외롭진 않았나다른 황자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다.(웃음) 밝고 행복했던 시절을 촬영할 때도 다른 황자들과 웃으며 어울리고 놀아도 마냥 해맑아서는 안될 것 같고 어느 정도의 선을 유지하려 했다. 그러다보니 외로운건 아니지만 왕요는 살짝 떨어져 있단 기분이었다.

▲이준기 강하늘 남주혁 지수 등 쟁쟁한 황자 역할 배우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누굴 가장 좋아하나음,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 (이)준기 선배님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이 잘 지냈고 친구도 많이 얻은 느낌이다. (강)하늘이와는 유일한 동갑내기고 둘다 (김)우빈이와 친해 공통분모를 많이 찾았고. 촬영이 끝나고 이들을 다시 못본다는 생각에 정말 아쉽더라.

▲얘기해보면 착하고 조용한 성격이라는 느낌이 든다. 극중 왕요처럼 배우 홍종현도 야망이 있는 편인가? 특별히 야망이 있진 않은데 관심있는 분야에는 굉장히 적극적이다. 적당히 즐기는 게 아니라 푹 빠지는 편이라고 할까? 주로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관심이 많다. 아, 하지만 오토바이는 굉장히 안전운전하는 편이다.(웃음)

  • 배우 홍종현.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이번 작품으로 연기자로서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한 작품에 이렇게 깊이 있게 몰입해본 건 처음이다. 올 초부터 촬영을 시작해 7월에 끝났고 준비기간까지 합치면 꽤 긴 시간을 한 작품에 투자했는데 집중력있게 했다는 흐뭇함은 있다. 이제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라는 노하우랄까? 자신감도 조금은 붙은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아직 잡힌 스케줄은 없는데 길지 않은 시일 내에 다음 작품이 정해졌으면 좋겠다. 신중하게 정해야할 것 같고.(웃음) 사실 오랜만에 시간이 생기니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늦잠도 자고, 시간이 되면 운동이나 악기도 배워볼까 한다.

  • 배우 홍종현.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카카오
배너
2022년 01월 제2913호
  • 이전 보기 배경
    • 2022년 01월 제2913호
    • 2022년 01월 제2912호
    • 2022년 01월 제2911호
    • 2022년 01월 제2910호
    • 2021년 12월 제2909호
    • 2021년 12월 제2908호
    • 2021년 12월 제2907호
    • 2021년 12월 제2906호
    • 2021년 11월 제2905호
    • 2021년 11월 제2904호
  • 이전 보기 배경
저번주 발행호 다음주 발행호
  • 지면보기
  • 구독안내
  • 광고문의
  • * 지면문의
    전화 : 02-6388-8088
    팩스 : 02-2261-3303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 온라인 광고
    전화 : 02-6388-8019
    팩스 : 02-2261-3303
    메일 : adinfo@hankooki.com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6길 19 드림타워 10층

많이 본 기사

정이안의 건강노트

겨울 장염, ‘이것' 조심해야  겨울 장염, ‘이것' 조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