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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 전쟁' 시작됐다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겨울왕국’의 영광을 이을 천만 애니메이션이 탄생할까? 초중고등학교의 본격 방학시즌에 돌입하면서 애니메이션 시장도 바빠졌다. 여기에 최근에는 애니메이션이 더 이상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아닌 성인 관객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 많아지면서 점차 작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 겨울 극장가에는 여러 장르의 애니메이션이 포진돼 있어 애니메이션 팬들의 입맛을 더욱 돋울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은 15일 개봉한 ‘스노우 타임’(감독 장 프랑소아 풀리오)과 ‘호두까기 인형: 장난감 왕국 대모험’(감독 에두와르도 슐츠). ‘스노우타임’은 캐나다 개봉 당시 2015년 캐나다 전체 박스오피스 1위 기록한 인기 작품. 스노우볼을 무한대로 만들어내는 얼음요새를 먼저 차지하기 위한 아이들의 눈싸움을 그린 작품으로 1984년작 ‘꾸러기 전쟁’을 리메이크했다.

실사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겨 아이들의 경쟁, 그리고 사랑과 우정을 평범한 소재 속에서도 가슴 찡하게 그려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고전 명작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쥐의 왕’을 3D로 구현한 판타지 애니메이션 ‘호두까기 인형: 장난감 왕국 대모험’은 호두까기 인형과 주인공인 마리, 프리츠의 모험담을 담았다. 장난감 왕국을 중심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주인공 남매의 우애와 우정을 그린다. 상황을 헤쳐 나가는 주인공 남매의 우애, 우정 등을 그린다.

21일 개봉하는 ‘씽’(감독 가스 제닝스)은 뮤지컬을 소재로 한 대작 애니메이션이다. ‘미니언즈’와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히트시킨 일루미네이션의 새 작품으로 매튜 매커너히, 스칼렛 요한슨, 리즈 위더스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 출연으로 총출동, 직접 노래도 불렀다.파리 날리는 극장의 주인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이 극장을 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하고, 실수로 우승상금이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면서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와 오디션에 참가한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벌이는 기상천외한 오디션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무려 64곡의 레전드 팝송이 관객들을 찾아오는 가운데 꿈을 향한 오디션에 나선 주인공들의 모습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일본의 대표 애니메이션 주자들이 모여 제작한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은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내년 1월 4일 개봉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해 1500만 관객수를 기록한 이 작품은 재패니메이션 흥행 2위에 이어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지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마츠하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뀌면서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경험하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언어의 정원’으로 각광받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 작화감독 안도 마사시가 만난 작품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상상력과 정교하고 섬세한 그림과 연출이 특징이다.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디즈니의 위상을 살린 ‘모아나’(감독 론 클레멘츠)는 내년 1월 19일 관객들과 만났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섬을 구하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난다.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을 빌리기 위해 항해에 나선 모아나는 모험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성장한다. ‘겨울왕국’ ‘주토피아’ 제작진과 ‘알라딘’ ‘인어공주’의 론 클레멘츠와 존 머스커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 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 및 주제가상 등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안데르센의 명작을 모티브로 한 ‘눈의 여왕3: 눈과 불의 마법대결’(감독 알렉세이 트시칠린)도 내년 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눈의 여왕’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주인공 겔다의 모험을 담고 있다. 눈의 여왕을 무찔렀지만 부모님을 찾지 못한 겔다와 카이 남매는 전설 속 ‘소원의 돌’을 찾기 위해 친구인 로렌과 길을 떠난다. 여정 중 눈의 여왕과 불의 마왕까지 부활시키게 된 이들은 피할 수 없는 마법 대결을 펼친다.

2014년 ‘겨울왕국’이 첫 천만 관객을 모은 애니메이션으로 기록되면서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올 겨울 극장가는 애니메이션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점점 수준 높아지는 관객들의 기대치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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