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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극장가에 젊은 피 수혈된다! 청춘 영화 대거 개봉

  • '궁합;(왼쪽 윗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리틀 포레스트', '치즈인더트랩'. 사진제공=각 투자배급사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비수기를 맞이한 3월 극장가에 싱싱한 젊은 피가 수혈되며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 달달한 로맨스 사극부터 힐링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공포 등 다양한 장르의 청춘 영화들이 극장가에 상륙해 1020 관객층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3040 배우들이 주류를 이루던 스크린이 오랜만에 신선한 20대 배우들로 가득 찰 전망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월은 전통적으로 새 학기를 맞은 1020세대들이 극장가를 많이 찾는 시기. 지난 2015년 개봉된 영화 ‘스물’은 젊은 층의 호응에 힘입어 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1020세대들이 좋아하는 청춘 스타부터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특급신인들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드릴 예정이어서 누가 젊은 관객들의 지지를 받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우선 지난달 28일 개봉된 영화 ‘궁합’(감독 홍창표, 제작 주피터필름)과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 제작 영화사 수박)가 젊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궁합’은 지난 2013년 9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관상’의 제작진이 만든 역학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사람이 태어난 해와 날짜, 시각에 따라 갖게 되는 사주팔자를 기반으로 서로의 합을 판단하는 역학의 궁합을 로맨스로 풀어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혼사를 앞두고 남편 후보들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해 궁을 탈출한 송화옹주(심은경)의 모험에 뜻하지 않게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이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스 사극. 개성이 다른 부마 후보들을 한 명씩 만나면서 송화옹주가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과 신분을 모른 채 만난 송화옹주와 서도윤이 티격태격 대다가 사랑에 빠져드는 모습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한다. 흥미진진한 서사와 이승기, 심은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등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 케미, 화려한 볼거리가 관객들을 매혹시킬 전망이다.

  • '소공녀'(왼쪽 위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곤지암', '괴물들', 사진제공=각 투자배급사
일본 동명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리틀 포레스트’는 연애와 시험, 취직 모든 게 뜻대로 되지 않는 취준생 혜원(김태리)이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 친구 재하(류준열), 은숙(진기주)과 아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면서 자신감을 화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에서 인간미 넘치는 연출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임순례 감독이 ‘5포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를 담았다.

특별한 볼거리나 드라마틱한 서사는 없다. 혜원이 텃밭에 작물을 키우고 엄마(문소리)가 가르쳐준 대로 요리하고 친구들과 맛있게 나눠 먹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게 전부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피어 오르는 소소한 재미와 따뜻한 정서가 관객들을 제대로 힐링 시켜 준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와 ‘윤식당’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매혹당할 작품이다.

인기를 모은 웹툰,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으로 옮겨진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 제작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의 두근두근 아슬아슬하 연애담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박해진이 드라마에 이어 베일에 싸인 완벽남 유정 선배 역할을 맡아 치명적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이 드라마보다 높은 오연서, 유인영, 박기웅 등과의 연기 케미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이트데이에 맞춰 3월14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예고편이 공개된 후 온라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은 ‘곤지암’(감독 정범식, 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은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로 CNN에서 선정한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영화. 한국 공포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기담'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과 미장센을 선보인 정범식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 등 차세대 스타들이 주연을 맡아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3월 개봉.

이솜-안재홍이 주연을 맡은 ‘소공녀’(감독 전고운, 광화문시네마, 모토MOTTO)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청춘 영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았다.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모든 게 비싸지만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없는 젊은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웃프(웃기면서도 슬프게)게’ 그려나간다. 22일 개봉.

이원근-이이경이 주연을 맡은 ‘괴물들’(감독 김백준, 제작 (주)K 프로덕션 , 버티고필름 , 플로우식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 하는 소년 재영(이원근)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양훈(이이경),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 예리(박규영) 사이에서 벌어지는 비극을 그린 청춘 누아르. 가장 빛나고 찬란해야 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이 드라마틱하게 그려진다. 이원근, 이이경, 박규영 등 젊은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8일 개봉.

한 극장 관계자는 “3월은 사실 연말과 설 특수를 누린 극장가가 한 템포 쉬어가는 전통적인 비수기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화이트 데이를 전후로 새 학기를 맞은 1020세대 관객들을 타깃으로 한 영화들의 개봉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청춘 영화들이 준비돼 있어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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