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송강호·김혜수·강호동·유재석… 의료진과 취약계층 지원위해 쾌척

배우 이병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국민적인 염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의 뜻있는 기부가 늘고 있다. 배우 이병헌, 송강호, 정우성, 김혜수, 주지훈, 박해진, 공유, 김고은, 박보영 ,신민아, 김우빈, 개그맨 강호동^유재석, 가수 이승환, 수지, 혜리, 청하 등 각계 각층의 스타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뜻을 모으고 있는 것.

이병헌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1억원을 지난달 25일 기부했다. 이병헌은 소속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하며 모두가 힘을 모으기를 소망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과 노인, 저소득층 가정, 방역물품이 필요한 의료진 등 전국 각지의 국민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이병헌은 지난해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으며, 유니세프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을 통해서도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배우 정우성도 의료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기부금으로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기부했다. 배우 송강호는 지난달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 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김혜수, 주지훈도 함께 기부에 나섰다. 김혜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주지훈은 국제구호개발 사단법인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김우빈도 연인 신민아와 함께 기부했다. 신민아는 25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의료진과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써달라”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김우빈도 “최근 뉴스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안타까운 사례들을 보았다”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이 코로나19로 더 큰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부금을 사용해달라”고 전했다.

방송인 강호동

가수 겸 배우 수지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수지는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꾸준한 기부 활동에 동참해왔다. 배우 박해진은 코로나19 안전수칙 영상 출연료와 제작비를 전액 재능 기부했다. 박해진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에서 마련한 ‘국민예방 코로나 19 안전수칙’ 영상촬영에 직접 출연했다. 앞서 소방청 대국민 화재안전수칙 영상에 이어 연이은 두 번째 재능기부로 박해진은 두 영상 모두 출연 및 제작비 전액을 기부했다. 현재 코로나19는 전세계로 확산되며 많은 이슈를 낳고 있으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팽배해 있다. 감기 증상과 비슷한 코로나 19의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을 돕기 위해 박해진이 직접 출연, 민심에 크나큰 위로가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 이미 소방청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출연해 재능기부의 역사를 새로 썼던 박해진이 이번에도 안전수칙 영상 제작에 전액 재능 기부하며 국민들을 위해 헌정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은 사회적 단절 위기에 놓인 아동과 가정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가수 겸 배우 혜리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혜리의 기부금은 전국의 저소득가정, 조손가정 및 곤란을 겪는 아동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혜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생필품과 필요한 지원이 부족해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해 후원금을 써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아이들을 돕기 위해 애써 주시는 모든 분들과 현장의 의료진께 감사드리며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자 배우인 차은우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전 국민적인 염려를 낳고 있는 코로나 사태 와중에 스타들의 기부와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장서윤 스포츠한국 기자 사진=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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