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준 지음/ 매그넘 사진/ 가야북스 펴냄/ 15,000원

세계적 포토에이전시인 매그넘의 사진과 시인 겸 문화평론가 조병준의 에세이가 만났다. <정당한 분노>는 불의와 불행으로 가득 찬 세상을 31장의 사진과 글로 독자에게 전한다. 천안문사태, 베트남전쟁, 천연두가 발병한 방글라데시 현장에 대해 조병준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불의와 불행에 저항하며 분노해야 한다'고 말한다.

■ 보기 배우기1.2
마테오 마랑고니 지음/ 정진국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22,000원


이탈리아 미술사가 마테오 마랑고니의 미술비평서. 미술비평 분야가 개념화되기 전인 20세기 중반에 나온 미술비평의 고전이다. 저자는 당시 수많은 미술사가나 평론가가 미술작품의 분석과 감상을 위해 주목했던 '내용'과 '형식'이 아닌 '형태'와 '개성''스타일'을 강조한다. 왜곡, 극적표현, 운동감, 색, 건축언어 등 41가지 테마로 '서양미술 보는 법'을 설명한다.

■ 김현신화 다시 읽기
작가와비평 지음/ 이룸 펴냄/ 15,700원


우리 문학사에 신화가 된 존재 김현. 그는 섬세한 텍스트 읽기와 개성적 문체로 평론을 독자적인 문학 장르로 인식시키는 데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이 책은 그의 비평과 비평을 둘러싼 다양한 담론을 성찰하고자 했다. 이성일, 고봉준, 문광훈 등 후배 평론가 10인이 그에게 바치는 오마주.

■ 머라이어 캐리 'The Ballads'

17년간 팝의 디바로 군림한 머라이어 캐리의 발라드 베스트 앨범이 출시됐다. 이번 앨범에는 'Hero' 'Without You' 'I'll Be There' 등 한국인이 즐겨 듣는 발라드 17곡이 수록돼있고 축제기간 빠지지 않고 들리는 스테디셀러 'All I Want For Christmas'가 보너스 곡으로 실렸다.

■ 안형수 '사랑의 인사'

기타리스트 안형수의 3집 앨범. 2002년 2집 발매 후 갑자기 찾아온 손가락 마비의 고통을 딛고 6년 만에 내놓는 신보다. '사랑의 인사''자유로운 탱고''홀로 울게 하소서'등 특유의 감성과 따뜻함이 담긴 14곡이 담겨있다.

■ 그들이 사는 세상 OST

KBS 월화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O.S.T가 발매됐다. 히트곡 제조기인 김형석이 프로듀서를 맡고 김조한과, 성시경, 나윤권, As one 등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조한이 부른 드라마 타이틀곡 '처음부터 너야'를 비롯해 '지오 테마곡'인 성시경의 '연연' '준영 테마곡'인 김소야의 '눈물아 슬픔아' 나윤권의 '술래잡기' 등 12곡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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