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시대의 세계를 움직이는 10대 파워
우태희 지음/ 새로운 제안 펴냄/ 17,000원


저자인 우태희는 현재 주미 한국대사관 상무관이다. 그는 워싱턴에서의 경험과 그동안 만났던 정치컨설턴트들 지적을 바탕으로 오바마 당선 이후 달라질 세계 정세를 예측했다. 그가 꼽은 10대 파워는 전통적 진보주의, 온건보수주의, K스트리트, 군산복합체, 다국적기업, 월스트리, 에너지 기업, 진보적 싱크탱크, 인터넷 미디어, 시민운동단체다.

■ 건강한 경제모델 프라우트가 온다
다다 마헤시와라난다 지음/ 물병자리 펴냄/ 10,000원


'프라우트'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개발이 가능한 비전, 자급자족경제, 협동조합, 환경보존, 보편적 영적가치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사회, 경제 모델을 말한다. 인도 철학자 겸 경제사회이론가인 P.R. 사카르에 의해 계발됐다. 총 12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각 장 마지막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기고가의 글을 실어 프라우트의 비전을 보여준다.

■ 자금성의 황혼
레지널드 존스턴 지음/ 김성배 옮김/ 돌베개 펴냄/ 25,000원


저자인 레지널드 존스턴은 청조의 마지막 황제, 선통제의 (외국인) 스승이다. 그는 선통제가 자금성에서 추방당한 뒤 1930년 까지 위해위의 행정장관으로 근무했다. 이 책은 만주황실의 종말을 생생하게 지켜본 경험을 써낸 회고록이다. 출간 당시 유럽일대에 파란을 일으켰고 현재도 청나라 역사를 이해하는데 가장 필수적인 1차 사료로 손꼽힌다.

■ 뒤뜰
나시키 가호 지음/ 이선희 옮김/ 11,800원


제 1회 판타지문학 대상 수상작인 <뒤뜰>이 국내 출간됐다. 6년 전 쌍둥이 동생 준이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게 된 소내 테루미. 그녀는 우연히 마을 언덕에 있는 번즈 저택 정원에 '죽음의 세계와 닮아 있는'뒤뜰이 있다는 비밀을 듣게 된다. 테루미는 어느 날, 번즈 저택 현관의 큰 거울을 통해 그 세계로 들어간다.

■ 아시모프의 과학소설 창작백과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선형 옮김/ 오멜라스 펴냄


과학소설, 판타지, 추리, 역사, 문학 비평 등 살아 생전 500권이 넘는 책을 쓴 전설의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가 자신의 창작 원리를 소개한 책. '과학 소설론'과 '과학소설 창작론' 생전 마지막 작품인 '골드'를 포함한 15편의 중단편 과학 소설 등 총 3부로 구성된 과학소설 창작 가이드다. 장르 문학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

■ 식객 22 임금님 밥상
허영만 글, 그림/ 김영사 펴냄


철저한 취재와 자료수집, 탄탄한 스토리로 한국 만화계에 본격 전문 만화시대를 연 <식객> 22권이 출간됐다. 22권 '임금님 밥상' 편에는 미각을 잃었지만 수요일 만찬을 기다리는 신경외과 환자 이야기, 새로 이사 간 성찬이 옆집 이웃의 마음을 녹인 올갱이 추억 등이 펼쳐진다. 작품 속 선보이는 호박잎 쌈, 오이소박이, 은어회, 보리밥 등 추억과 향수가 담긴 우리 음식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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