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키즘
하승우 지음/ 책세상 펴냄/ 8,500원


한양대 제3섹터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아나키즘에 대한 정의와 역사를 150여 페이지로 정리했다. 러시아, 유럽, 미국, 동양과 한국의 아니키즘에 대해 설명하고 아나키즘 논쟁의 역사를 살펴본다. 프루동의 <소유란 무엇인가> 바쿠닌의 <국가주의와 아나키> 크로포트킨의 <빵의 쟁취>등 아나키즘에 관한 고전도 짧게 소개한다.

■ 키리고에저택 살인사건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한희선 옮김/ 시공사 펴냄/ 13,000원


국내 마니아층 사이 인기를 모았던 일본 추리소설 '무월저살인사건'의 정식 한국어 번역판. 거센 눈보라에 휘말려 조난당한 8명의 연극단원 앞에 갑자기 나타난 아르누보 양식의 서양관 키리고에 저택. 그들은 이곳에 거주인과 함께 머물게 된다. 저택에서는 불길한 사건이 일어나고, 바깥 세계와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후 연극단원들의 죽음이 잇따라 찾아온다.

■ 펭귄의 실종
안드레이 쿠르코프 지음/ 양민종 옮김/ 솔출판사 펴냄/ 15,000원


우크라이나 작가 안트데리 쿠르코프의 작품. 전작 <펭귄의 우울>에서 펭귄 미샤 대신 남극으로 향했던 주인공 빅토르는 수개월간의 남극 생활을 접고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돌아온다. 빅토르는 그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딸 소냐와 보모 니나에게 돌아가려고 하지만, 니나는 이미 다른 남자와 살고 있다.

■ 예수 없는 예수 교회
한완상 지음/ 김영사 펴냄/ 12,000원


개신교회 장로인 한완상 전 부총리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우리나라의 대형교회와 신도의 맹신을 신랄하게 비판한 책을 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도 신경에는 예수가 행한 3년간의 공적 삶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처럼 예수에 대해 몰이해가 퍼져 예수의 껍데기만 섬긴다'고 지적하며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게 참 신앙'이라고 말한다.

■ SERI 전망 2009
권순우, 전영재 외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18,000원


이 책에서 삼성경제연구소는 향후 세계경제 여건은 매우 불투명하며 글로벌 금융 불안이 해소되지 못한 채 세계 경제의 동반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내년에는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세게 경지 침체로 수출마저 위축돼 경기 하강세가 빨라진다. 그러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면 위기가 기회가 될 것이라는 희망도 빼 놓지 않았다.

■ 국어 정문
이정인 지음/ 국제학술회의 출판국 펴냄/ 12,000원


한글 언어학을 정립한 책. 저자가 10여 년 동안 연구해온 한글 어문을 재정립해 수록하였다. 저자는 도형과 문자, 국어의 어원, 세계 지명과 산스크리트 어원 연구 등을 바탕으로 세계의 모든 언어가 한국어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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