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대의 희망 미래 설계도
이어령·김 훈 외 지음/ 아카넷 펴냄/ 16,000원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 훈 소설가, 김언호 출판인, 홍기화 전 코트라 사장 등 이 시대 문화, 경제계 최고 명사들의 강연을 모은 책이다. '글로벌 시대의 문화와 문화인' '세계문화와 경제를 이해하는 경제인' 등 2부로 나뉘어 정리한 강연은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다.

■ 유혹과 몰입의 기술 낚시
전영태 지음/ 생각의 나무 펴냄/ 15,000원


문화평론가이자 낚시광인 전영태 중앙대 교수의 에세이집. 저자는 낚시를 대표하는 집중력과 인내가 단순히 자신의 직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과도한 경쟁과 대립이 난무하는 무한경쟁사회를 살아가는 이 땅의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냉철한 문화평론가가 아닌 낚시꾼 전영태의 삶과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 몰락의 에티카
신형철 지음/ 문학동네 펴냄/ 18,000원


2005년 등단한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첫 평론집.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소설, 2부 2000년대에 등장한 젊은 시인의 글에 이어, 3부와 5부는 단행본에 수록한 해설을 골라 묶었다. 4부는 현대 시사에 깊게 뿌리 잡고 있는 이상, 윤동주, 김수영 등의 작품을 정리했다. 시와 소설을 넘나드는 그의 평론은 문학에 대한 이해와 공감, 애정이 담겨있다.

■ 진정한 변화
뉴트 깅리치 지음/ 김수진, 김혜진 옮김/ 지상사 펴냄/ 19,500원


미 연방하원 의장 뉴트 깅리치가 지은 정치서. 저자는 우선 정치의 최전선에서 그가 본 미국의 치부를 드러낸다. 사회보장기금을 유용하는 연방정부, 의료보장을 책임진 공무원의 부정부패, 비상식적인 의료시스템 등 미국 엘리트 관료주의의 폐해 등이다. 저자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이 변해야 한다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 흐름과 더함의 공간
안영배 지음/ 다른세상 펴냄/ 34,000원


저자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 주변 국가의 건축과 구별되는 한국 전통건축의 특색이 주변의 지형지세와 유기적으로 융합하는 공간 구성에 있다고 말한다. 한국 건축 공간의 구성수법과 건축 개념은 우리 문화나 역사에 대한 이해 없이도 보편적으로 우수성을 실감할 수 있다는 것. 이 책은 건축 공간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국의 명건축 12곳을 선정, 분석하고 있다.

■ 식량전쟁
라즈 파텔 지음/ 유지훈 옮김/ 영림카디널 펴냄/ 15,000원


저자 라즈 파텔은 비영리 연구교육기관 '식량과 발전정책 연구소' 연구원으로 지내며 도시빈곤문제와 무농토농민운동을 펼치는 진보 지식인. 그는 전 세계 식품업계와 유통업체를 분석하고, 올바른 식량선택권을 행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그는 모든 나라마다 비만과 기아, 가난과 부의 편중의 문제를 갖고 있으며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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