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토벤의 가계부
고규홍 지음/ 마음산책 펴냄/ 12,000원


음악사에서 '위대한 음악가'로 추앙받는 거장들도 돈 문제만 놓고 보면 비루한 생활인의 모습이었다. 이 책은 음악가들의 '생계'를 화두로 정리한 음악사다. 모차르트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 거장들의 삶은 지배한 경제문제에 관한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그들의 삶과 음악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 예술가처럼 일하라
스탠 데이비스, 데이비드 매킨토시 지음/ 김태훈 옮김/ 밀리언하우스 펴냄/ 12,000원


비즈니스계의 화두가 된 '창조경영'의 출발점은 예술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와 예술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예술적 지성, 예술적 상상력, 예술가들의 정서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구상, 창작, 소통으로 이어지는 예술가들의 작업 단계를 비즈니스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다.

■ 20세기 환경의 역사
J.R.맥닐 지음/ 홍욱희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38,000원


인류는 20세기 100년 동안 그 이전 1000년 동안 사용한 에너지를 다 합친 것보다 10배나 많은 에너지를 썼다. 이 책은 그 100년의 역사를 더듬는다. 1부에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권역들에 인류가 미친 영향을 꼼꼼히 살펴보고, 2부에서는 저자가 관심을 가졌던 '지구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의 상호관계를 검토한다.

■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
최무영 지음/ 책갈피 펴냄/ 22,000원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최무영 교수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자연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양자역학', '현대 우주론' 등 딱딱하고 어려운 물리학 현상을 구어체로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예술이나 문화를 노하듯 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 좌우파가 논쟁하는 대한민국사 62
김영명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3,000원


우리는 지금, 같은 역사를 두고 다른 주장이 대립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저자는 좌우파가 대립하는 현 시점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사실 그대로 인정하자"고 말한다. 조선 멸망의 원인부터 대한민국의 정통성, 4.19혁명에서부터 '미국은 우리에게 무엇인가?'와 같은 현 사안까지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역사 62가지를 정리했다.

■ 한국의 자생식물
안영희 지음/ 김영사 펴냄/ 60,000원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은 약 4,500여종. 이 책은 이 중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자생식물 610여종에 대한 고해상도 원색사진 800장을 설명과 함께 싣고 있다. 식물학적 기초지식을 비롯해 자생 식물의 생태적 특성과 탐색법, 현태, 감상법과 번식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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