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연극이랑 친구하기', '작은 도서관', '희망을 차는 아이들' 등 프로그램 진행
그 중에서도 메세나를 통한 청소년 문화예술 후원활동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지원 활발
KB국민은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국립극장 리노베이션을 지원하며 2008년 4월 청소년 전용극장인 ''을 개관했다. 국내 최초로 공공 공연장에 민간기업의 이름을 붙인 원형극장이다. 은 첨단 신소재와 신공법으로 지어졌으며 남산과 잘 어울리는 자연친화적인 극장으로 거듭났다.
KB국민은행은 국립극장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청소년 공연예술제, 청소년 예술캠프 등을 후원해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2009년에는 금산, 부안 등 문화소외지역의 청소년과 영세자영업자 가족 1만 7700여 명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었다.
그 밖에 2008년에는 '연극이랑 친구하기'를 통해 공연장 견학을 비롯해 배우와의 대화 등을 진행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KB청소년사랑콘서트와 KB수능생 위로콘서트,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캠퍼스 클래스&콘서트 같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지식격차 해소에도 앞장서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MBC와 함께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을 후원하며 현재까지 전국에 16개의 작은 도서관을 지었다. 작은 도서관은 지역사회 청소년의 소통공간과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간 청소년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 조성사업 후원은 국경을 넘어 전개되고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에도 작은 도서관을 세워 주었다. 박물관 관련 교육 및 전국 박물관 관람을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KB박물관 노닐기'는 전국의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중학생에게 박물관 교육과 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협력지원부의 한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박물관 노닐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문화 보존에 관심을 갖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포츠 꿈나무 육성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 및 청소년에게 문화예술과 학술활동 지원이 전부는 아니다. KB국민은행은 이들이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커나갈 수 있도록 스포츠활동을 지원하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2007년부터 '희망을 차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을 대상으로 축구클럽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축구교실 지원과 주니어 골프선수 및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원 같은 다양한 방면의 청소년 스포츠활동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우리문화 알리기의 일환으로 2007년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상설예술공연 '청계천소리산책'을 개최했다. 전통국악을 퓨전 국악, 비보이 등과 연계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시민들이 전통음악에 보다 쉽게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청계천소리산책은 총 2만 35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전주세계소리축제,광주국제공연예술제, 창작 판소리 공연 등 전통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우리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발레, 현대무용,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메세나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2008년부터 국립극장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토요문화광장'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발레뮤지컬, 재즈오케스트라연주 같은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박종진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