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리조트] '드림플러스' 태백 등 4개 지역, 14개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

하이원 드림플러스 국악교육
올 초인 1월 13일,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강원도 폐광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10월부터 배운 예술교육을 선보이는 무대가 마련됐다.

사물놀이, 소고춤, 합창, 입체조형 등 그간 학생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펼칠 때마다 이 지역 380여 명의 아동 및 학부모, 교사 등은 갈채를 보냈고 모두들 가슴뿌듯한 경험을 했다. '하이원 드림플러스' 발표회 의 현장 모습이다.

'하이원 드림플러스' 는 하이원리조트가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폐광지역 4개 시군 문화원연합회 사무국이 주관하는 어린이 문화예술교육으로 지난 2009년 닻을 올렸다.

강원도 영월, 태백, 정선, 삼척 등 폐광지역의 11개 초등학교 240여 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교별로 국악, 미술, 연극, 음악 중 1개 장르를 선택해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체험, 발표회, 예술캠프 등 통합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올해는 3개 학교를 추가해 전년에 교육 받았던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한층 더 발전된 예술교육 기회를, 신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 사장
'하이원 드림플러스' 사업은 문화예술 사각지역인 폐광촌의 어린이들에게 자신감, 성취감 등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 사업은 4개 시군 문화원이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아동에게는 예술교육의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내 예술 강사들에게는 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10 하이원 드림플러스'는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폐광지역 4개 시·군 14개 초등학교 어린이 28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 드림플러스 사업을 통해 폐광지역의 어린이들의 꿈을 키울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2년째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올해에는 전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원 드림플러스' 발표회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인 폐광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

박종진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