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 컬쳐] 장애인·결식 아동지원 등 앞장… 월드컵 앞두고 각종 게임 선보여

스포츠토토, 다니엘학교 스포츠용품 후원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의 사회봉사와 이웃사랑이 뜨겁다. 기업성격에 걸맞은 특별한 봉사도 눈에 띈다.

스포츠토토는 5월에 한벗 재단과 함께 '중증장애인 스포츠 관람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 토토의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 운동의 일환인 '행복나눔 5월 캠페인'으로, 이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에게 정기적으로 스포츠 경기 관람기회를 주고 있다.

2009년부터 매월 두 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5월 6일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목표 금액 1000만 원으로 토토 참가자들의 따뜻한 후원의 마음도 전할 예정이다.

참여 방법은 토토 또는 프로토를 온오프라인으로 구매한 후 스포츠 토토 홈페이지(www.sportstoto.co.kr)나 베트맨(www.betman.co.kr) 웹 사이트 내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투표권 일련 번호와 판매점 코드를 입력하면 되며 각 투표권당 30원의 행복 기부금이 적립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2010 월드컵 피파 공인구 자블라니(1명), 가습기(1명), 큐브 타이머(5명), 바디 워시(8명), 영화 예매권(1인 2매, 15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당첨자는 6월 4일 발표된다.

스포츠토토 사회봉사단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밥퍼 나눔 운동을 시작으로 사회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봉사를 하고 있다. 미혼모 영아를 대상으로 한 목욕 봉사 및 베이비 맛사지 보조, 암사재활원 특수체육 지원 활동, 다니엘 학교 방문,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관람 후원 등을 실천하고 있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중증장애인 스포츠관람
4월 22일 다니엘 학교를 방문해서는 농구부 선수들에게 농구화와 티셔츠 등 스포츠 용품을 전했다. 전국의 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스포츠 토토 임직원들도 각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지사는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선아원을 찾아 지적 장애인들과 볼링을 즐겼고, 전라지사는 광주 광산구 일대의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가정 기사 보조를 했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에는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수서 3단지에 거주하는 저소득 노인 및 결식 아동 10 가정에 생활비를 지원했고 부산맹학교 운동부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쳤다.

남아공 월드컵의 결과를 맞혀라!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 토토는 다양한 게임을 발행해 월드컵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6월 12일 그리스전을 시작으로 17일 아르헨티나, 23일 나이지리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스포츠 토토는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포함된 3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매치 게임을 발행한다.

축구토토매치 게임은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나 월드컵, 올림픽 등 빅매치 1경기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게임으로 1경기 2팀의 전반 스코어 및 최종 스코어(연장 포함)를 맞히면 된다. 이와 함께 각 조별 경기 2~3경기를 대상으로 최종스코어를 예상하는 축구토토 스페셜게임(2경기:더블, 3경기:트리플)도 함께 발행할 예정이다.

신안윈드오케스트라 어린이 단원들의 연주 모습
관심 있는 게임을 선택해서 결과를 맞히는 프로토 기록식 게임도 이번 월드컵에 선보여질 예정. 월드컵 개막전을 시작으로 결승전 시작 전까지 발행되는 이 게임은 월드컵 조별예선에 참가한 최초 32개 팀에 대한 각각의 우승 배당률이 제시되고 이를 보고 우승이 예상되는 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 예선, 16강전, 8강전 등 각각의 경기가 끝날 때마다 탈락한 팀에 대한 발매는 차단되며, 상위 라운드 진출 팀을 대상으로 배당률이 재조정된다.

우승팀을 적중시켰을 경우는 투표권을 구입한 영수증에 표기된 배당률에 따라 적중금을 환급받게 된다. (동일한 팀에 투표한 경우라 하더라도 구매 시점의 배당률에 따라 환급금액이 결정됨)

이 밖에 '각 조별 1, 2위팀 순서대로 맞히기', '특정 팀 조 예선 3경기 결과 순서대로 맞히기' 등이 월드컵 기간 중 프로토 기록식 게임으로 발행돼 스포츠 팬들은 자신 있는 유형의 게임을 골라 참여하면 된다.

사랑의 트럼펫, 산골 마을을 울리다
메세나협ㆍ동서식품 시골학교에 악기 선물

5월 11일,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경남 산청 신안초등학교. 나비넥타이에 턱시도를 입은 70여 명의 '신안윈드오케스트라' 어린이 단원들이 트롬본, 트럼펫, 호른 등을 매만지며 숨을 고르더니 이내 능숙한 연주 솜씨를 뽐냈다.

동서식품 홍승수 전무(왼)와 산청신안초등학교 권부한 교장(오), 그리고 오케스트라 어린이 단원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현판식
도심에서 떨어진 산골 초등학교에서의 오케스트라 연주, 이 이색적이고 감동적인 장면은 동서식품이 문화예술 후원 프로젝트인 '맥심 사랑의 향기'를 추진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메세나협회와 동서식품이 함께 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는 나눔이 필요한 곳에 문화자산을 후원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작년에는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섰던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요 관현악단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신안윈드오케스트라'를 지원했다. 이날 신안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악기를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음악회인 셈이다.

연주회 서막을 장식한 우렁찬 트럼펫 소리의 주인공 곽다준(5학년)군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오케스트라 소리를 듣고 매료돼 단원이 됐다. 매일 1시간 일찍 등교해 형들과 연습을 했고, 방학을 맞아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2008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 2009년 교육감배 합주, 풍물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때 다준이는 그 자리에 있었다.

이렇게 아이들이 음악에 열정을 갖고 오케스트라에 애정을 키울 수 있게 한 데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온 최상호 교사의 공이 컸다.

최 교사는 "낡은 중고차 한 대로 산 너머에 사는 아이들과 등하굣길을 함께해 왔다"면서 "이 먼 학교를 방학기간에도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연습에 참여한 아이들이 기특하다"고 말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된다"며 "아이들이 예술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문화예술 후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현 기자 soo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