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 컬처] 2010 포스코 '헬로 아트 클래스' 개최 문화예술교육, '아델리아트리오' 음악회 열어

광양, 포항 지역 어린이 대상 헬로 아트캠프
포스코가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함께 지난 1일부터 예술교육 '헬로 아트 클래스'를 시작했다.

'헬로 아트 클래스'는 서울 내 저소득층 및 문화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사업으로, 경제적 이유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6월과 7월, 두 달간 실시되는 포스코 '헬로 아트 클래스'는 음악·연극·미술 장르를 통합해 각 기관별 총 7회 교육한다.

잠실종합사회복지관, 람원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신원초등학교 방과후교실, 성광행복한 지역아동센터,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은평기쁨의집, 희망지역아동센터, 가양 5종합사회복지관 푸른방과후 교실 등 7곳이 주인공이다.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통합 교육을 통해 다양한 장르를 집중적으로 체험하며 상상력과 창의력, 표현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연극 수업시간에는 연극놀이로 마음 열기, 역사 속 이야기로 교육 연극 체험하기 등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음악 시간에는 줄리어드 음대 출신,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교육 연주자로 구성된 아델리아 트리오와 함께하는 체험음악회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미술시간에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작가와 함께 다양한 주제를 갖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거나, 일상 속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작품 만들기 등을 경험할 예정이다.

아델리아트리오-왼쪽부터 홍지혜(피아노), 최제이나(바이올린), 양세영(첼로)
포스코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는 18일,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아델리아 트리오' 음악회를 개최한다.

문화예술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아델리아 트리오' 음악회는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아델리아 트리오는 연주자 중심에서 벗어나 청중 중심의 참여, 체험 음악회라는 새로운 개념의 실내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런 시간을 통해 아이들은 위대한 곡에 숨겨진 작곡가들의 삶의 경험과 영감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꿈, 행복, 희망을 찾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미소금융재단 설립을 계기로, 강서구 지역의 어린이들을 포함해 문화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공헌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해 포항 6개소, 광양 4개소 총 10개의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200여 명에게 미술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 '예술마루'를 후원하고 전시회를 열었다. 이밖에도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는 광양, 포항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예술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