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 피플]

`2010 양현미술상`수상자로 설치미술가 이주요씨가 선정됐다. 한진해운 양현재단(이사장 한진해운홀딩스 최은영 회장)이 2008년 제정한 양현미술상은 중견 예술가에게 수여되는 국내 최초 국제 미술상으로 한국인 수상자는 이씨가 처음이다.

이씨는 이화여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영국 첼시미술대를 졸업했으며 사진과 드로잉을 활용한 설치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작가로 참여했으며 2008년 광주비엔날레, 2007년 에르메스 미술상 등에 참가했다. 이씨는 사진과 드로잉, 독특한 만들기 방식의 작업을 보여주는 작가로 불확실성과 연약함 등을 어눌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씨에게는 상금 1억원과 함께 수상 3년 이내에 원하는 장소에서 전시회를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10월 8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되며 이달 23~27일, 10월 7~15일 두 차례에 걸쳐 이태원에 있는 작가의 스튜디오가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 형식으로 진행될 오픈 스튜디오는 예술가가 지내온 시간의 기록과 행위의 결과물들을 관객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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