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 피플]

발레리나 서희(24)가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 솔리스트가 됐다. 코르 드 발레(군무)로 입단한 지 4년 만에, 세계 3대 발레단으로 꼽히는 ABT에서 한국인으로는 첫 솔리스트가 된 것이다.

서희는 선화예술학교 재학 중 도미하여 워싱턴 키로프 발레 아카데미 재학 중에 2003년 스위스 로잔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독일 존 크랑코 발레학교를 거쳐 2006년 ABT에 입단했다

서희는 ABT에서 '지젤', '라 바야데르', '라 실피드', '백조의 호수' 등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해오다 2009년 7월 '로미오와 줄리엣' 뉴욕 공연(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 줄리엣 역으로 주역 데뷔를 해 화제가 됐다..

현재 ABT 소속 발레리나는 80여명으로 이 중 솔리스트는 서희를 포함해 7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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