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컬쳐]

2010 중소기업 문화경영 세미나
한국메세나협의회는 9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중소기업들의 문화경영 확산에 기여하고,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다.

'중소기업, 문화의 날개를 달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에 선구적으로 문화경영을 도입해 대표 문화중기로 손꼽히는 필룩스의 노시청 대표와 장애인에 특화된 문화마케팅을 펼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스타키 코리아 심상돈 대표이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학계, 예술계, 기업 대표가 참석해 토론을 했다.

노시청 대표는 '문화경영을 활용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고객의 문화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감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문화CEO가 되기 위한 방법, 조직에 문화를 형성하는 방법 등을 발표하였다. 노 대표는 필룩스의 사례를 들어 "21세기는 문화생산이 중시되는 시대로 문화마케팅은 기업, 문화예술계, 소비자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심상돈 대표는 '청각 전문기업 스타키 문화와 예술에 흠뻑 취하다'라는 주제발표에서 사회적 책임경영과 문화마케팅에 대한 스타키코리아의 문화사업 철학을 밝혔다. 심 대표는 매년 매출의 3%를 사회 공헌활동으로 지원하고 스타키 소리사랑 나누기 콘서트, 갤러리, 나눔 문화센터 운영 등 예술지원활동에 마케팅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동덕여대 최병서 교수가 '문화경제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경영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고, 극단명태의 최경성 대표는 '협력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문화경영 효과 및 발표내용에 대한 발전방안'을, 남이섬주식회사의 민경혁 상무는'활발한 문화경영 및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남이섬의 사례 및 발표내용에 대한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지난 9월 14일 사무엘스쿨지역아동센터에서 2010 아트 클래스 연극 발표회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메세나협의회 이병권 사무처장은 "예술을 활용한 기업들의 문화마케팅은 고객들의 마음을 끄는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으로 자리잡았다"며 "문화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발전하고, 더불어 예술단체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0 LG 아트 클래스> 발표회 '성황'

LG연암문화재단과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 <2010 LG 아트클래스> 발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등 복지시설 6곳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펼치는 'LG 아트클래스'는 연극, 국악, 무용 등 한 장르를 7~8월 여름방학 기간 동안 워크숍 형태의 체험 교육으로 진행되는 수업으로 총 9번의 예술교육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시간에 발표회를 갖는다.

올해 행사는 지난 9월 2일과 12일 목감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꿈터지역아동센터에서 국악 발표회가 열렸으며, 14일에는 사무엘스쿨지역아동센터에서 연극 발표회가 열렸다. 16일에는 부천여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 무용발표회를, 17일에는 옥수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연극발표회를, 같은 날 석수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국악발표회를 개최하며 2010년도 교육일정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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