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예술동아리 실력발휘, 수익금 전액 '한국심장재단'에 기부

이화여대 ESAOS 나눔 공연
메리츠화재와 한국메세나협의회가 함께하는 '메리츠 아츠봉사단 1기'가 지난달 27일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메리츠 아츠봉사단'은 예술로 나눔을 실천하는 청소년 예술동아리를 위한 메리츠화재의 문화실천 메세나 사업으로 지난해 8월 발대식을 가졌다. '아츠봉사단 1기'는 전국 고등학교ㆍ대학교 음악동아리 중 재능과 열정이 탁월한 6개 팀이 선발돼 동아리 운영금 지원은 물론 해당 분야 예술가의 마스터클래스 교육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실력이 향상된 아츠봉사단은 지역사회의 소외 이웃을 찾아가 재능 나눔 공연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서울국제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 '벨아르떼'의 경우 지난해 11월 서울성모병원에서 '영화 속 클래식'이란 주제로 첫 번째 사랑 나눔 음악회를 열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나눔' 페스티벌은 이화여대 ESAOS의 '죽음과 소녀 4악장'으로 시작해 서울 국제고 '벨아르떼', 고려대 'LoGS', 가톨릭대 '기가히츠', 서울대 '서울대 합창단', 한양사대부고의 '에벨에셀합창단' 등의 무대로 꾸며졌다.

축하공연에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와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배우 김소현, 양준모와 함께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밖에 '메리트리'와 고려대 LoGS의 협연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울대합창단의 협연 무대도 선보였다.

한양사대부고 '에벨에셀합창단' 동작구 나눔공연
'아츠봉사단 1기'는 아츠멘토의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쌓아온 실력을 발휘해 '나눔'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수익금 전액을 '한국심장재단'에 전달하면서 1기 활동을 마무리했다.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