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비체팰리스·경주 밀레니엄 파크 라궁·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꼽아

국내 리조트 시설의 고급화 바람이 거세다. 힐튼남해를 포함해 반얀트리, 알펜시아 같은 글로벌 리조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했고, 강원도 양양의 쏠비치, 클럽 ES 통영 등 특급 호텔 서비스가 제공되는 휴양형 리조트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가족여행으로 갈만한 대표적인 럭셔리 리조트로 힐튼 남해 외에 서해의 비체팰리스, 경주의 밀레니엄파크 라궁, 제주도의 휘닉스 아일랜드 등이 손꼽힌다.

비체팰리스의 최대 강점은 서해 최고의 비경 중 하나인 석대도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무창포 해수욕장을 내 집 드나들 듯 할 수 있다는 것. 일년에 2~3번씩 해안과 석대도 사이의 바다가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도 있다. 아울러 조개잡기 등 다양한 갯벌체험이 가능해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위에서부터) 비체팰리스, 라궁,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

라궁은 최근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이 사는 집으로 나와 더욱 유명해졌다. 신라의 궁궐을 뜻하는 라궁은 전통과 현대식 인테리어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풀빌라다. 또, 전 객실이 회랑으로 연결된 독채의 가옥구조로, 객실마다 독립 온천탕이 딸려 있어 가족끼리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는 국내 최초로 아일랜드형 구조로 설계돼 4면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해양 복합 리조트다. 해양리조트를 표방한 리조트 답게 요트와 바다낚시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레길 트레킹과 제주지역 문화탐방 같은 각종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로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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