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o! Espana' 45종의 스페인 와인 착한 가격에 맛볼 기회

스페인 와인 언제 뜨나?

스페인은 와인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앞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생산지 중 하나로 자주 손꼽힌다. 유럽 와인 중 가장 묵직하고 강렬한 맛을 구현해 내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스페인은 구대륙 와인 중 가장 붉고 강렬한 와인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의 포도재배 면적을 자랑하는 와인 대국으로 와인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스페인 와인이 과연 한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와인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조그만 자리'가 마련된다. ㈜와인나라(대표 이철형ㆍwww.winenara.com)가 올 해 두 번째 갖는 와인 문화 축제, 타이틀은 'Halo! Espana'!, 주제는 '스페인'이다.

메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 와인 할인 행사는 23일까지 전국 와인나라 매장에서 총 45종의 스페인 와인들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라만차의 유명 와인 '리얼 보데가 리제르바' 2병(권장가 7만원)이 3만원, '리얼보데가 크리안자' 2병(권장가 6만원)이 2만5000원에 판매된다.

매주 목요일(23, 30일)마다 두 시간 동안 1종의 와인을 선정, 깜짝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파격적인 할인가가 적용되는데 이벤트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와인과 할인가가 공개된다.

스페인 와인이 낯설어 구입하는 것이 망설여 진다면 시음회부터 참여해 봐도 된다. 행사기간 매장에선 수시로 무료 시음회가 열려 다양한 스페인 와인들을 맛 볼 수 있다.

유명 와인들만 맛보는 유료시음회도 알차게 열린다. 22일 저녁 7시~9시 전 매장에서 1만원의 참가비로 '프로토스 크리안자'(권장가 9만원), '란 리세르바'(7만5천원)등 스페인 와인의 대표적인 특징을 잘 구현한 5종의 스페인 와인을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는 유료시음회가 동시에 실시된다. 압구정의 케주얼 와인바 '와인사랑'에에서도 스페인 와인 10종을 모은 깜짝 시음회를 준비 중이다.(날짜는 인터넷 공지)

와인나라 이철형 대표는 스페인에 대해 "구세계 와인의 우아함과 신세계 와인의 강렬함을 동시에 표현해 내는 보석 같은 와인 생산지"라며 "EU FTA체결 이후 유럽 와인들이 지금보다 주목 받으면 익히 알려진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맛이 뛰어난 기타 지역의 와인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대표적인 지역이 스페인이다"라고 소개했다.



박원식 기자 parky@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