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 세트장 관광객 몰리고…장흥 한우, 청태전, 우드랜드도 유명세
첫 회에서 주인공 서혜림(고현정)과 하도야(권상우)가 처음 만나는 청년시절 에피소드가 펼쳐진 장흥군의 주요 관광지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벌써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안에 설치된 한옥형 '3대 곰탕집'은 하도야의 부(임현식)의 집안이 3대에 이어 운영하는 곳으로 극중 대통령이 찾아 유명세를 띠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남진 토요시장은 장흥읍 칠거리부터 시작되어 지역 청정 농수산물을 할머니장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토요시장 한우는 그 명성이 전국에 알려져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보고, 먹고, 즐기고 간다.
또한 탐진강변, 구 부산교, 장흥터미널 등 주요 관광지는 토요시장과 더불어 옛스러움을 더해가면서 드라마의 배경으로 코믹하게 그려져 장흥군을 알리는 데 한몫 하고 있다. 장흥군의 전통 발효 녹차인 은 <대물>에 등장하면서 전국에서 문의하거나 구하려는 요청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정남진 토요시장이 전국의 유명세를 타면서 인근 편백숲 우드랜드도 친환경 테마파크로 각광받고 있다. 편백숲 우드랜드는 장흥읍 억불산 자락 편백나무 숲속에 위치해 대량으로 내뿜는 피톤치트로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치유할 수 있고, 황토한옥과 목조주택 등 다양한 펜션형 체험장을 갖춰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정남진 토요시장내 설치된 <대물> 세트장을 보기 위해 3000여 명의 관광객이 장흥을 다녀갔다고 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드라마 <대물>을 통해 토요시장내 장흥 한우뿐 아니라 많은 관광지와 특산품이 전국에 비쳐져 장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j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