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 기업ㆍ소비자용 두 가지 버전 13종 한꺼번에 출시

PC시장에서 정보와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것만큼 중요한 역할이 또 있을까.

한국 HP(대표 스티븐 길)는 23일 정보와 사람을 중시하는 노트북 제품 13종을 한꺼번에 출시했다. 그것도 기업(commercial)과 소비자(consumer)를 겨냥한 두 가지 버전의 노트북을 말이다. 기업 보급형 노트북과 소비자 보급형 노트북의 성향을 따로 보고, 국내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다.

기업용 노트북은 '엘리트북 p'(8460p, 8560p), '프로북 b'(6460b, 6560b), '프로북 s'(4230s, 4330s, 4430s, 4530s) 등이다. 소비자용 노트북은 '파빌리온 dv'(dv4, dv6, dv7), '파빌리온 g 시리즈'다.

기업용 노트북의 경우 '비용대비 효과적인 대중화된 비즈니스PC를 찾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기 위해 연산 집약적인 성능과 동급최강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창의적인 아티스트와 엔지니어', '고객 경험 향상, 비즈니스 효율성 최적화 및 매출 증대를 모색하는 유통업체' 등이 그 대상이다. HP 비즈니스 노트북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총소유비용(TCO) 절감 혜택을 가져다준다는 것.

비즈니스 노트북의 가장 큰 변화는 HP의 새로운 포지(FORGE: 구조, 최적화, 풍부함, 편리성, 내구성) 디자인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다. 포지는 신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환경을 고려해 정밀하게 설계한 내구성과 함께 변치 않는 구조를 상징한다.

한국 HP 프로북 s
노트북 상판과 하단을 연결하기 위해 정밀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이음새(hinge), 노트북을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주조 티타늄 합금으로 만든 디스플레이 걸쇠(latch), HP 디스플레이세이프(DisplaySafe) 프레임은 HP 포지 디자인 방식의 특징을 보여준다.

소비자용 노트북도 개인의 열정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사람,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와의 연결방식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무장한 것은 당연지사. 비즈니스 노트북이 '포지' 디자인으로 내구성을 높였다면, 소비자용인 '파빌리온' 노트북 라인은 문화, 예술, 패션 및 MUSE(소재, 유용성, 감각적 매력 및 경험) 디자인 철학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MUSE'는 금속, 합금,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의 조합, 유용성을 개선한 사용 편의성, 감각적 매력을 위한 다양한 예술적 요소 조합 및 일관된 경험을 위한 직관적 기능을 의미한다.

또한 소비자용 노트북은 품질보증과 서비스 지원도 확대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의 인증을 취득해 단일 네트워크를 통해서 사용자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구를 충족할 수 있게 했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DNLA 인증 기기 간 무선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했다.

한국 HP 퍼스널 시스템 그룹 온정호 부사장은 "음악 감상에서 게임 및 직관적인 터치 경험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컨슈머 PC는 스타일, 성능, 엔터테인먼트 및 보안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끊김이 없는 접속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 HP 엘리트북 p


강은영 기자 kis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