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 코리아, 젊은 층 노린 익스텐션 브랜드 올가을 론칭

세월이 죄인 한국 패션계에서 게스만큼 오래도록 스타일리시함을 유지하는 브랜드가 또 있을까?

게스 코리아가 올 가을 모던 빈티지 캐주얼의 세컨드 브랜드 지바이게스(G by GUESS)를 론칭한다. 지난 6월2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는 지바이게스의 화려한 론칭쇼가 열렸다.

10대와 20대 초반을 위한 모던 빈티지

지바이게스는 2007년 미국에서 글로벌 게스의 익스텐션 브랜드로 론칭했으며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NS를 통해 타인과의 소통을 즐기며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는 요즘 젊은 세대의 감성에 맞춘 브랜드로, 빈티지와 모던한 감각을 적절히 섞었다. 해골 모양의 귀여운 로고가 그려진 스웨터와 질 좋은 피 코트, 유니섹스 풍의 헐렁한 티셔츠, 지퍼 레깅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걸 그룹 애프트스쿨
중저가 패스트 패션이 대세를 이루는 상황에 맞춰 폭넓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에 진행된 런칭쇼에서는 뮤지컬 퍼포먼스에 이어 영상 패션쇼가 선보여졌다. 대형 스크린 앞에 런웨이가 설치됐으며, 영상 속에서 춤추고 놀던 모델들이 그 모습 그대로 런웨이에 등장하는 새로운 형식의 패션쇼였다.

모델들의 스타일링은 가수이자 스타일리스트로 활동중인 코요테의 빽가(백성현)씨가 직접 맡았다. 그는 영상 속에 출연해 모델들과 어울리며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과 톡톡 튀는 감성을 표현했다.

씨어터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VP Zone에는 지바이게스의 제품을 전시해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행사장에는 걸 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 유이, 나나, 주연, 정아 등이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게스 코리아 측은 4월 중순부터 본사에 지바이게스의 쇼룸을 구성,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본격적인 전개가 이루어지는 것은 올해 하반기로, 6월 중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오픈을 시작으로 공격적 브랜드 유통망 전개로 소비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황수현 기자 sooh@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