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머릿결 관리법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나부끼는 가을이 다가왔다. 바람결에 찰랑거리는 머릿결은 모든 여성이 선망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지난 여름 동안 뜨거운 태양과 염색, 퍼머 등으로 머리카락에 손상이 왔다면, 찰랑거리는 머리카락은 상상도 할 수 없을 터다. 탄력을 잃고 거칠어진 머리를 매끈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홈 케어 방법을 알아봤다.

#샴푸에도 요령은 있다
샴푸는 개인의 두피 타입이나 환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매일 두피에 오염물질이 쌓이기 때문에 되도록 매일 하는 것이 좋다. 샴푸하기에 좋은 시기는 저녁이다. 샴푸를 할 때 바로 물을 적시는 건 좋지 않다. 샴푸 전 브러시로 여러 번 빗질해 주어 머리카락에 붙은 먼지 등을 털어낸다. 그 후 미온수로 머리카락은 물론 두피까지 골고루 적셔준다.

건성이나 지성 등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샴푸를 선택했다면 손바닥에서 거품을 내 머리 뒤쪽부터 앞쪽으로 골고루 두피 마사지를 하면서 하는 것이 좋다. 그 후 역시 미온수로 여러 번 행군 후, 모발 끝에 컨디셔너와 린스를 바른 후 깨끗이 헹군다.

샴푸 마지막 단계에 약간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비법이다. 샴푸 후 머리는 자연 상태에서 말리는 것이 좋지만 드라이를 사용해야 한다면 찬 바람으로 말려야 손상도 덜하고 머리가 부스스해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올바른 샴푸만으로 머릿결이 매끈해진다면 좋겠지만, 상처 난 머리카락에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윤기가 없고 푸석푸석 건조한 머릿결, 혹은 끝이 갈라지거나 빗질만으로도 머리카락이 끊어진다면 손상도가 심한 것이다. 주 1~2회씩 샴푸 후, 트리트먼트나 헤어 팩으로 특별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헤어 팩을 할 때는 캡이나 스팀 타월을 활용하면 영양 성분이 모발에 더욱 골고루 스며들게 할 수 있다.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해주며, 손상이 심한 부분부터 시작해 두피 전까지 골고루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끝이 심하게 갈라지거나 툭툭 끊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머리카락이 자주 빠진다면 두피 케어도 집중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준오헤어 관계자는 “한번 상한 머리카락을 되돌리는대는 정성이 필요하다. 머리끝이 심하게 상한 고객이라면 끝 부분을 조금 잘라 새로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고 전했다.



문미영 기자 mymoon@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