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테이블전 외

배준성 작 '키스'
탁자는 단순히 일상의 물건을 올려놓는 가구가 아니다. 기능성에 디자인을 입히면 아름다운 선과 면을 지닌 장식품이자 예술품이 되기도 한다.

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줄 '꿈꾸는 테이블'전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예술마을 헤이리의 북하우스(031-955-2091)에서 열리고 있다.

홍익대 미대 목조형가구학과 최병훈 교수, AA공작소 이대원 대표, 무형문화재 채화칠장 전수 이수자 1호인 김현선 등 14명의 아티스트가 손수 만든 테이블을 전시장에 내놓았다.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면 일상의 공간에도 무한한 아름다움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다.

▶ 차용의 전략 : 그림 속 그림 – 롯데백화점 안양점 7층 갤러리(031-463-2715), 10월7일~11월7일

단순한 인용 혹은 재생산으로 간주되는 '차용'이 미술 작품 속에서 새로운 창작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로서 기능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최병훈 작
배준성, 서상익, 서은애, 왕광이, 이이남, 패트릭 휴즈, 한성필 등 국내외 현대 미술작가들이 차용을 통해 다양성과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창호 기자 chang@sp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