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비비드(Vivid), 업그레이드된 기능성(Intelligent), 휴대하기 간편함(Packable)의 특징을 갖춘 제품들이 눈에 띈다.
# Vivid 선명한 컬러
아웃도어 브랜드의 광고를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광고 속 모델들은 하나같이 화려하고 강렬한 비비드한 컬러의 재킷을 입고 있는 점이다. 빨강, 노랑, 보라, 초록, 파랑 등의 색상은 다소 투박해 보이는 아웃도어의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한다. 비비드 컬러의 아웃도어 재킷은 훌륭한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활용하면 된다.
비비드 컬러의 재킷을 입을 때는 디자인이 절제되거나 모노톤의 하의와 믹스매치하는 스타일링을 시도한다. 전체를 비비드한 컬러로 입으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상의와 대비되는 검정, 군청색, 회색으로 이너웨어와 바지를 맞춰 입는다. 체온이 쉽게 내려가는 겨울을 위한 귀마개, 모자, 머플러, 장갑은 역시 비비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 추위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 Intelligent 똑똑한 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와 발전은 매년 업그레이드되는 제품의 기능성에 있다. 기능성은 아웃도어 제품의 품질과 비례한다. 겨울철 아웃도어 제품을 고를 때는 세가지 사항을 체크한다. 통기성, 무게, 보온성이다.
다양한 소재들이 개발돼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멀티기능성으로 출시되고 있다. 기능성의 대부분은 소재의 활용에서 나온다. 고어텍스는 외부의 수증기를 차단하고 내부의 습기는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하는 기능이다. 아웃도어 제품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소재다. 야외활동을 할 때 땀이 배출되어도 땀이 잘 배지 않아 겨울철 아웃도어 제품에 많이 쓰인다.
초경량 소재는 지난해를 관통해 인기를 잇고 있다. 퍼텍스, 데니아 등의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찾아 볼 수 있다. 최상의 내구성을 제공하는 퍼텍스 엔듀어런스 소재는 방수, 방풍에 강해 아웃도어 제품에 많이 사용 된다. 데니아는 원단에 사용되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용어로 데니아가 낮을수록 부드럽다.
# Packable 입고 벗기 편해
겨울에 야외 활동을 나가면 부피가 큰 짐은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가방의 부피가 크고 무거우면 그만큼 활동에 제한을 받고 쉽게 지칠 수 있어서다. 초경량 소재는 가볍고 휴대가 쉬운 패커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패커블 재킷은 말아 넣으면 목 베게 형태로 변신해 간편하다. 비나 눈이 올 확률이 높은 겨울 야외 활동에는 작게 접을 수 있어 일상서에 활용하는 이들도 있다.
이현아기자 lalala@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