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편의점 업계 매출 분석

높아지는 물가에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불황 타파' '알뜰 절약'으로 초점이 맞춰졌다. 편의점 업계가 2011년 판매량과 인기 상품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상품을 선택할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가격에 비해 저렴한 편의점의 도시락, 원두커피, 아이스 커피, 저가 PB상품 판매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증가했다. 소용량 생수보다 용량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생수의 판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 알뜰 상품 인기

GS25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품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 도시락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88.6%, 원두커피와 아이스 커피의 판매량이 각각 118.9%, 81.4% 증가했다. 저렴한 GS25 PB상품인 함박웃음 맑은샘물, 참맛나는세상의 판매수량도 지난해 대비 각각 51.3%, 48.6%로 크게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PB제품의 약진이 눈에 뛰었다. PB제품인 깊은산속옹달샘물, PB와라아이스바 등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 미니스톱 역시 PB 패스트푸드와 편의점 커피류 그리고 주류가 많이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올 한해 가장 많이 팔린 1위 상품은 자체 PB 상품인 점보닭다리였다. 간편하게 식사 및 안주 대용으로 이용했다는 분석이다.

# 주류 판매 증가

편의점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의 전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주 폼목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참이슬후레쉬와 참이슬은 지난해 대비 각각 7계단, 4계단씩 상승해 6, 7위를 기록했다. 처음처럼은 19위를 기록, 처음으로 20위 권에 들었다. 장수생막걸리도 지난해보다 3배 넘게 팔리며 18위 올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물가·고유가 시대, 소주와 막걸리로 위안을 삼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니스톱 역시 주류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해 대비 소주는 23%, 캔맥주는 22%가 늘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편의점에서의 주류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계절의 영향

편의점 업계는 올해 계절적인 원인과 날씨가 매출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GS25에 따르면 잦은 비 때문에 인해 우산과 양말의 판매량이 각각 47.8%, 18.6%로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평균 기온보다 4.2도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늦은 추위도 편의점 인기 상품에 영향을 끼쳤다. GS25가 9월부터 11월까지 여름철 대표 상품인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커피, 탄산음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각각 52.8%, 42.2%, 33.6% 증가했다. 반면 찐빵과 온장고 음료의 판매는 8.7%, 7.6%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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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영기자 myo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