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서 음식이 갖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 상태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내과학회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잔이나 그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한다. 미국 건강생활 잡지 '이팅웰'은 겨울철에 겪을 수 있는 우울증을 치료하는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뇌세포 활성화 '연어'

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기분을 관장하는 두 가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청어 같은 해산물, 호두나 아마씨 분말에 많이 들어 있다. 한 연구에서는 혈액 속 오메가3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의 우울증 징후를 보이는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전환제 '샤프론'

짙은 황금빛을 내는 실 같이 생긴 사프론은 페르시아 요리에 쓰이는데, 일반적인 요리에 자주 쓰는 향신료는 아니다. 페르시아 전통 의료에서는 오랫동안 기분 전환제로 사용돼 왔다. 약효가 있는 차에 담그거나 쌀에 넣어서 요리한다.

테헤란 의과대학교 샤힌 아콘드자데 박사는 사프론에는 플루옥세틴(프로작)과 이미프라민(토프라닐)과 같은 항우울제와 비교할 만한 항우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뇌에서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

스트레스 억제 '초콜릿'

초콜릿은 확실히 사람들 얼굴에 웃음을 떠오르게 한다. 왜 그런지 과학적인 근거도 있다. 초콜릿의 항우울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에 지친 사람이 2주일 동안 매일 630g의 다크 초콜릿을 먹었더니 코티솔을 비롯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는 최근 스위스 네슬레 연구센터에서 실시한 것이다. 가장 좋은 항우울제를 얻으려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초콜릿 630g은 230칼로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불안증세 없애는 '탄수화물'

탄수화물을 끊으면 뜻밖에 기분이 불쾌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과학자들은 탄수화물이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덜 먹게 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내과학회보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일년 동안 매우 낮은 탄수화물식(하루 20~40g만 허용, 쌀 2분의 1컵에 빵 한 조각 정도)을 한 사람들은 저지방 유제품, 통곡밀, 과일과 콩 등 저지방, 고탄수화물식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우울증, 불안, 분노를 더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 또다른 남자와도… '방송인 A양 동영상'의 모든 것
▶ 앗! 정말?… 몰랐던 '선수'남녀의 연애비법 엿보기
▶ 불륜·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이혼결별 속사정
▶ 아니! 이런 짓도… 아나운서·MC 비화 엿보기
▶ MB와 측근들 줄줄이 비리 의혹… 이제 시작일 뿐?
▶김정일 사망 그후 이런 일까지… 격랑의 한반도 어디로?



주간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