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담배를 끊겠다는 사람들이 많지만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담배를 끊으려면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은지 사무총장은 "금연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운동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놓으면 금연 뒤 나타나는 금단 증상을 효과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담배를 끊으면 불안하고 기분이 저조해지는 것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관계가 있다. 도파민은 뇌의 보상체계에 작용해서 행복감,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 담배 속의 니코틴은 도파민의 생성을 촉진한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 도파민 생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금연으로 인한 금단 증상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국립암센터 금연클리닉의 서홍관 박사는 "흡연자들은 니코틴에 중독돼 있기 때문에 니코틴을 얼마나 벗어날 수 있느냐에 따라 금연 성공 여부가 갈린다"며 "금연 결심과 운동이 결합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흡연 욕구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뇌 영상 실험에서도 밝혀졌다. 2009년 영국 엑세터대 스포츠과학과의 에이드리언 테일러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를 보자. 연구팀은 흡연자 10명을 15시간 동안 금연하게 한 뒤 10분간 자전거를 타게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뇌를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촬영했다.

그 결과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로 흡연 관련 사진을 본 사람들은 보상, 시각 주의력, 동기 등 흡연 욕구와 관련된 뇌 부위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동을 했을 때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담배를 15시간 동안 참았어도 뇌가 평상시 상태를 유지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운동 뒤 흡연 욕구가 줄어들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운동을 하면 기쁨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돼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에 담배를 덜 찾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심장이 다소 느리게 뛰는 현상도 나타난다. 그러면 신진대사 속도가 낮아져 같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늘기 쉽다. 운동은 몸 속의 지방을 태워 없애고 혈관 내 지방을 방출하므로, 금연 뒤 나타나는 나른함과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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