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토요11경주
4연승 상승세의 특급 외산마
▲ (미국, 3세, 수말)=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역대 최연소인 2세의 어린 나이로 출전해 내로라하는 최강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3위에 입상했다. 2011년 6월에 데뷔한 은 데뷔전 2위 이후 4연승을 달렸으며 마지막 TJK트로피 경주에서는 11마신 차의 대승을 거두며 특급 외산마의 탄생을 알렸다. 2300m를 뛰었기 때문에 거리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전개상 '카키홀스'와 지나친 선두권 경쟁만 펼치지 않는다면 우승이 유력시된다.
외측 사행 교정 '다시 전성기'
▲ (미국, 7세, 수말)= 그랑프리 2연패에 빛나는 최강의 외산마. 지난해 터프윈과의 대결에서 연속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지만 최근 외측으로 사행하는 악습이 교정되면서 직전 2000m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전성기의 모습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3,4코너에서 서서히 힘을 내며 달리는 폭발적인 힘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다. 2000m 경주에서 11번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거리적성을 맞았다. 올 한해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일전이다.
▲ (미국, 5세, 거세)= 와 터프윈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능력마. 직전 경주에서 터프윈에 우승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9개 경주 연속으로 5위안에 이름을 올리는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선입형 마필로 450kg대의 작은 체구에도 뚝심이 좋아 몸싸움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박태종 기수와 함께 2,000m 경주에서 3번의 우승을 거머쥘 정도로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고 전성기인 5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빠른 스피드에 뒷심까지 갖춰
▲(미국, 4세, 수말)= 400㎏ 중반대의 다소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와 뒷심까지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 8월 1군 데뷔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2개의 장거리 경주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7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10회 연속으로 5위권 내에 들었을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가 강점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력입상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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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