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일요10경주

마니피크
2012년 국산마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빅매치가 5일 서울경마공원 10경주(국1, 2000m, 핸디캡)로 열린다. 이번 경주는 무엇보다 국산 신예 능력마로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가 4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의 무혈입성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1군 첫 우승을 노리고 있는 '',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을 받은'', 추입의 진수인 '' 등 언제라도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는 국산마 강자들이 즐비해 결코 쉬운 레이스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4연승 도전 강력한 우승후보

▲(4세, 수말)= 최근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마필이다. 현재 3연승을 구가 중이고 직전경주였던 1군 데뷔전에서 정상급 국산마인 '태산북두'를 무너뜨리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진가를 드러냈다. 500kg이 넘는 체구에도 순발력이 좋아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마필이다. 아직 4세로 하루하루 발걸음이 좋아지고 있어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20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의 경주성적을 보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마필이라는 평가다.

최근 잠재력 폭발 기대주

▲(4세, 수말)= 최근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해 10월 농식품부장관배에서 8위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일반경주에서 2위 마필과의 격차를 10마신으로 벌이는 대차우승을 차지하더니 직전 1군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능력마임을 입증했다.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좋은 마필이다. 이제 4세마로 전성기에 접어들어 좋은 발걸음만 나와 준다면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 등과 추입 대결이 예상된다.

미스터록키
추입력 탁월 장거리에 유리

▲(5세, 수말)= 4코너 이후 결승선까지의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추입력이 탁월한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도 경주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여겨 봐야겠다. 추입성향이 뚜렷해 길어진 경주거리가 오히려 반갑다.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6번의 경주에서 모두 이번 경주와 같은 거리인 2000m를 소화한 만큼 우승을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부담중량 극복하면 입상 가능

▲(5세, 거세)= 기복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국산1군 강자에 속하는 마필이다. 최근 높아진 부담중량을 극복 못하고 입상권에서 멀어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중량을 받아 추입력이 살아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부담중량 면에서도 57kg이라는 높은 중량도 여러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경쟁력 충분하다. '엑스플로잇'의 자마 중 두 번째로 많은 수득상금을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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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