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티문학, 동반의강자 꺾고 우승

지난 그랑프리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향상된 기량으로 올해 최강의 외산마 자리를 노리고 있는 스마티문학(3세, 미국, 수말)이 정상급 외산마 동반의강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지난 1월 28일 2000m 핸디캡 경주로 치러진 11경주에 출전한 스마티문학은 시종 여유 있는 걸음을 보여주며 2위인 동반의강자를 10마신(약 24m)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 부담중량인 57kg 짊어진 스마티문학은 출발부터 선두 그룹에 나선 후 결승선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1위로 통과하여 싱거운 승부를 연출했다. 이로써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하는 터프윈, 스마티문학과 부경의 미스터파크 간 자존심을 건 대결이 재개될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세영 기수, 주말 5승 다승사냥 시동

2011년 기수부문 연간 최다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가 연초부터 다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문세영은 지난 주말 5승을 쓸어 담으며 2012년도 13승을 기록해 7승의 조경호 기수를 제치고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세영은 지난달 28일 토요경마 2경주에서 야호필승에 기승해 이날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3경주(다비), 10경주(머스탱퀸)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다음날 29일 일요경마에서도 1경주(천하대승), 2경주(선두영웅)에서 승리를 일궈내 주말 5승을 완성했다. 지난해 12월 시즌 말미 척추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으나 빠르게 회복하며 2012년 첫 경마일부터 경주로에 복귀한 문세영은 2012년 서울경마공원 첫 경주(1월 7일 1경주)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뉴욕주 기수 알코올 농도 측정 의무화

미국 뉴욕주는 경마일 기수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을 의무화하는 규칙을 채택했다. 뉴욕주 RWB(Racing and Wagering Board) 위원장 존 사비니는 "해당 법은 경마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코올 농도가 0.05%를 넘은 기수는 그날 경주출전이 취소되고 벌금과 의무 알코올 상담 등의 각종 패널티를 받게 된다.

이 법률이 통과되면서 이제 경주 자격증이 있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선택적으로 알코올 측정을 시행할 수 있고 기수는 필수 검사대상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은 매 경마일 출전 기수 중 5명의 기수를 랜덤으로 선정해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를 검사하고 있다. 알코올 농도 측정은 전검량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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