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한센병 없는 세상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의약품 기부를 2020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바티스는 2,250만 달러어치의 치료제와 함께 250만 달러의 지원금을 WHO에 기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전세계 85만 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노바티스는 지금까지 약 7,700만 달러 상당의 치료제를 WHO를 통해 전세계에 공급했다.

한편 1985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1,400만 명 이상의 한센병 환자가 완치됐으며, 이에 따라 한센병 유병률도 95%가량 감소했다. 그럼에도 2010년 현재 완치되지 않은 한센병 환자는 전세계적으로 23만 명에 이르고 있다.



최경호기자 squeez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