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개인전 '얼굴들 Faces'.
가상의 펑크로커 이야기 퍼포먼스와 설치로 표현

▲'아트선재 오픈 콜 #1: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 아트선재센터. 3월17일~4월15일.

아트선재센터는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기획자의 활동 범위 다각화를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2012년부터 3층 전시장을 '오픈 콜 Open Call'을 통해 개방한다. 첫 번째 '아트선재 오픈 콜'에는 총 43편의 전시 기획안 접수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으로 더 아웅다웅스(The AWDWs)의 기획안 '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이 선정됐다. 더 아웅다웅스는 공연기획자이자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도함과 박준철 2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전시 《아트선재 오픈 콜 #1 : 북조선 펑크 록커 리성웅》에서 10팀의 언더그라운드 음악가와 함께 '리성웅'이라는 가상의 펑크 록커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퍼포먼스와 설치로 구현한다. (02)733-8945.

간단한 선과 몇개의 색, 단순한듯 의미심장한…

▲ 갤러리팩토리. 2월11일~3월4일.

갤러리팩토리는 2012년 새해를 시작하는 '2012 FACTORY EMERGING ARTIST SHOW'의 두 번째 전시로 젊은 작가 이수경의 첫 번째 개인전을 선보인다. 이수경은 이번 전시 '얼굴들 Faces'을 통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진행 중인 드로잉 작업과 함께 드로잉에서 파생된 일련의 오브제 작업을 선보인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생활 주변의 재료, 간단한 선과 작은 수의 색과 같이 무겁지 않은 요소들로 이루어진 이수경의 작업 속 인물과 형상들은 어딘가 비어있는, 불완전한 얼굴을 하고 있다. 80여 점이 넘는 드로잉 작업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의 작업들은 제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며, 그렇게 분절된 이야기들이 모여 마침내 말 많은 전시를 만들어낸다. (02)733-4883.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