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기획한 어린이 우수공연축제의 마지막 공연으로 극단21의 광대연극 '돈키호테'가 별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세르반테스의 동명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하는 공연으로, 자신을 정의의 기사라 믿고 이를 실현하고자 세상에 맞서는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돈키호테는 발레, 영화, 뮤지컬 등의 다양한 장르로 선보여 왔는데, 광대연극 '돈키호테'는 돈키호테가 아닌 산초가 주인공인 형식으로 산초가 돈키호테를 보고 자신을 반성하는 내용이다. 광대들이 들려주는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아이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극에 몰입하게끔 돕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교훈과 추억을 품고 갈 수 있도록 돕는다.

극단 측은 "획일화된 교육과정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저마다 엉뚱하지만 행복한 상상을 품기를, 모든 꿈은 실천하는 순간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으로 만들어진 공연이다"고 밝혔다. 2월15일~3월4일 공연. 2만원. (02)2280-4115~6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