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콜라나 다이어트 사이다를 매일 마시는 사람들은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아애미 밀러 의과대학 연구팀이 69세 이상의 뉴욕 시민 2500여 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이 기간 동안 591명의 남녀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켰거나 심장혈관 질병으로 사망했다. 다이어트 소다를 매일 마셨던 사람(161명)은 31%가 여기에 해당됐다.

실제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매일 마시는 사람들은 더 뚱뚱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증 등 심장병 위험 요인을 더 많이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식습관과 운동의 영향을 배제한 뒤에도 이들의 심장마비 등 위험은 4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한 개보다 적게 마셨거나 보통의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심장마비 등의 위험이 더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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