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의 연애 전략인 '밀고 당기기'라는 주제를 서동과 선화의 구전설화로 풀어낸 '밀당의 탄생-선화공주연애비사'시즌2가 PMC 대학로 자유극장 무대에 오른다.

전작인 시즌1은 지난해 대학로에서 오랜 기간 흥행코드로 자리잡은 로맨틱 코미디 중 '코믹연애사극'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접근, 공연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켜 큰 호평을 받았다.

'밀당의 탄생-선화공주 연애비사'의 장르는 음악극이다. 현대무용의 고급스러운 율동과 각각 다른 분위기의 랩, 판소리, 타령 등이 가미된 7곡의 음악을 더해 극 분위기를 더욱 세련되게 이끌었다.

극중 선화공주와 서동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남녀의 심리전을 재미있게 풀어내 서로의 속내를 감춘 대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관객들의 웃음코드를 자극한다. 2월 24일~4월 29일 공연. 3만원. (02)738-8289



홍성필기자 sph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