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간에는 현대 구름 분류법으로 규정할 수 없는 형태의 구름들이 종종 눈에 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몇 년간 호주 북부의 버크타운에 모습을 드러내며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라는 이름을 얻은 희귀 구름을 들 수 있다. 밝은 빛을 뿜어내며 길게 늘어선 이 구름은 최대 길이가 약 1,000㎞, 최고 시속은 56㎞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구름에 대해선 아직까지 형성 원인조차 정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지만 바닷바람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이 또한 켐트레일 음모론자에게는 좋은 먹잇감이다.

모닝 글로리는 매년 비슷한 시기에 호주 버크타운 상공 300m 부근에서 모습을 드러내는데 호주의 색다른 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자 psr@sed.co.kr